단국대, 3D프린팅 세계 1위 ‘스트라타시스’와 손잡고 “글로벌 공동연구 허브로 뜬다”

  • 동아일보
  • 입력 2024년 1월 18일 16시 28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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죽전캠퍼스에 아시아 첫 ‘첨단제조융합연구센터’ 설립
종합실험동에 264㎡ 규모…최신 3D프린터 장비 갖춰
안순철 총장 “3D프린팅 글로벌 R&D 허브로 발전시킬 것”

안순철 단국대 총장(오른쪽 세 번째)과 시니사 니콜릭(Sinisa Nikolic) 스트라타시스 APAC 대표(왼쪽 세 번째)가 3D프린터 장비에 관해 설명을 듣고 있다. 단국대 제공
안순철 단국대 총장(오른쪽 세 번째)과 시니사 니콜릭(Sinisa Nikolic) 스트라타시스 APAC 대표(왼쪽 세 번째)가 3D프린터 장비에 관해 설명을 듣고 있다. 단국대 제공

단국대(총장 안순철)가 3D프린팅 세계 1위 기업인 스트라타시스와 손잡고 ‘첨단제조융합연구센터’를 설립했다고 18일 밝혔다. 두 기관은 센터를 국내와 글로벌시장을 잇는 차세대 3D프린팅 분야 글로벌 공동연구 허브로 키울 계획이다.

단국대는 전날 오후 경기 용인시 죽전캠퍼스 종합실험동 1층에서 센터 개소식을 가졌다. 지난해 10월 판교에서 4차 산업혁명 시대를 견인할 3D프린팅 첨단 제조 인재 양성 및 글로벌 공동연구를 위해 ‘첨단제조혁신융합연구센터’ 구축 MOU를 체결한 뒤 3개월 만이다.

이 자리에는 안순철 총장과 오좌섭 산학부총장, 시니사 니콜릭(Sinisa Nikolic) 스트라타시스 아시아태평양(APAC) 대표, 문종윤 한국지사장, 테슬라 협력사인 코넥(주) 이광표 부회장, 스마트팩토리 및 반도체 생산설비 제조사인 TPC 메카트로닉스 엄재윤 부회장, 조완제 산학협력단장, 임성한 단장 등이 참석했다.

안순철 총장은 “단국대와 스트라타시스가 보유한 적층 제조 전문 기술을 융합해 국내 제조기업 지원과 글로벌 공동연구로 3D프린팅 기술 경쟁력을 높일 계획”이라며 “앞으로 국내와 글로벌 시장을 잇는 3D프린팅 글로벌 연구·개발(R&D) 허브로 발전시켜나가겠다”라고 말했다.

안순철 단국대 총장(왼쪽에서 다섯 번째)이 ‘단국대-스트라타시스 첨단제조융합연구센터’ 개소식에서 시니사 니콜릭(Sinisa Nikolic) 스트라타시스 APAC 대표(〃여섯 번째) 등 참석자와 기념사진을 찍고 있다. 단국대 제공
안순철 단국대 총장(왼쪽에서 다섯 번째)이 ‘단국대-스트라타시스 첨단제조융합연구센터’ 개소식에서 시니사 니콜릭(Sinisa Nikolic) 스트라타시스 APAC 대표(〃여섯 번째) 등 참석자와 기념사진을 찍고 있다. 단국대 제공

센터는 종합실험동에 연 면적 264㎡ 규모로 조성됐으며, 최첨단 3D프린팅 장비와 인프라 구축 등 52억 원이 투입됐다. 단국대는 20억 원을 별도로 들여 융합연구와 국내외 제조기업 지원을 위해 150㎡ 규모의 연구 공간을 추가로 꾸몄다.

가장 눈에 띄는 3D프린팅 장비는 ‘P3’다. 285°C 이상의 고온 내열성 재료를 사용해 엔지니어링 부품 제작이 가능한 광경화 3D프린터다. 또 ‘H350’은 시간당 2L를 제작할 수 있는 분말 베드융해 대량 생산이 가능하다. 풀컬러 3D프린팅이 가능한 ‘J850’, 1m급 대형 제품 제작이 가능한 ‘F770’ 등이 센터를 대표하는 장비다. 역설계 전용 스캐닝 장비와 설계 소프트웨어 등도 설치됐다.

이들 장비와 인프라로 센터는 △첨단 3D프린팅 공정·소재·장비 연구 △3D프린팅 기반 첨단제조 융합연구 △3D프린팅 시작품·제품 설계 및 제조 지원 △첨단 제조 교육 등을 제공할 예정이다. 국내 기업들은 센터의 기술·장비 솔루션을 통해 제품 설계부터 생산에 이르기까지 최적화된 기술지원을 제공받고 공동연구에도 참여하게 된다.

조영달 기자 dalsarang@donga.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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