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또 쫓겨나서 뛸 곳이 없다”…이기우, 반려견 산책 고충 토로

  • 뉴스1
  • 입력 2023년 4월 28일 15시 11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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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기우와 반려견 테디. (인스타그램 갈무리)
이기우와 반려견 테디. (인스타그램 갈무리)
배우 이기우가 반려견 산책 고충을 털어놨다.

27일 이기우의 반려견 테디의 SNS 계정에는 이기우가 테디에게 감정 이입해 써 내려간 글이 올라왔다. 이웃집 강아지 둥글이와 산책 중 겪은 일화와 고충이 담겼다.

그는 “슬프다. 우리가 담배를 피우길 했냐 그렇다고 아이스크림 먹고 껍데기를 버렸냐. 아니면 대리운전 기사님 어디시냐고 고래고래 소리를 지르길 했냐”며 “있는 쓰레기 주워 오면 주워 왔지 쓰레기 한 톨 흘린 적 없는 우리인데 또 쫓겨났다”며 “이제 동네에 뛸 곳이 없다. 지난번 공원에서도 쫓겨났고 진짜 시골로 가야 하나 보다”라고 털어놨다.

그는 “동생 둥글이가 우리 이제 어디로 가냐고 물어보는데 대답 못 했다. 대신 내 아폴로 반 봉지 남은 거 다 줬어. 딱지 별높 모아둔 거 20장 주고 달래서 나왔다. 같이 좀 살고 싶구나. 우리는 늘 말 잘 들으니 나가라면 또 나가야지. 말 잘 들어야 예쁘다며. 권둥글 나와. 우리 이제 여기도 못 와”라고 덧붙였다.

테디와 이웃집 강아지 둥글이. (인스타그램 갈무리)
테디와 이웃집 강아지 둥글이. (인스타그램 갈무리)

소식을 누리꾼들은 “공원에서 개들이 산책하는 건 너무 당연하고 자연스러운 건데 누가 뭐라고 하냐. 쫓겨나다니 말도 안 된다. 누가 무슨 권리로 쫓아내냐. 정말 말도 안 된다”, “인간은 공원에서 술 마시고 담배 피고 쓰레기 버리고 침 뱉고 다 하면서 왜 강아지들은 못 놀게 하는지 이해가 안 되네. 새벽에 가서 몰래 뛰어노는 것도 눈치 보이는 각박한 나라”라며 위로를 보냈다.

앞서 이기우는 MBC ‘전지적 참견 시점’에서 “저희 애는 믹스견이라 품종만 받는 곳도 있다”며 털어놓기도 했다.

(서울=뉴스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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