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988년 서울 압구정동에 첫 발을 내딛은 한국맥도날드(이하 맥도날드)가 35주년을 맞이했다. 하루 약 3000명이 방문하던 맥도날드는 소비자들의 다양한 라이프 스타일에 맞춘 서비스를 제공하면서 40만 명이 찾는 퀵서비스 레스토랑(QSR) 업계 1위 브랜드로 자리 잡았다. 지금 이 순간에도 1초당 약 4.6명의 고객이 맥도날드를 찾고 있는 셈이다.
맥도날드의 초창기 인기를 주도한 메뉴는 불고기 버거였다. 불고기 버거의 인기는 2000년대까지 이어졌다. 2010년대에는 ‘맥스파이시 상하기 버거’가 인기를 끌었다. 맥도날드의 시그니처 메뉴로 꼽히는 ‘빅맥’은 2020년대에 들어서 가장 많은 고객들이 즐겨 찾기 시작했다.
맥도날드 국내 진출 1호점인 압구정점의 모습. 맥도날드 압구정점은 2007년 7월 영업을 종료했다. 맥도날드는 국내 외식 업계의 판도도 바꾸는 역할을 했다. 먼저 1992년 국내 최초 드라이브 스루(DT)인 ‘맥드라이브’를 선보였다. 최근에는 하이패스 결제 시스템까지 도입하면서 서비스 강화를 이어가고 있다. 연간 DT를 이용하는 고객은 2012년 1000만 명에서 2022년 4300만 명으로 4.3배 상승했다. 이어 2005년 업계 최초로 24시간 매장 운영을 시작했다. 2006년에는 업계 최초 아침 메뉴 ‘맥모닝’을, 2007년에 배달 주문 플랫폼 ‘맥딜리버리’를 도입했다.
맥도날드는 다양한 ESG 활동을 통해 사회 전반에 영향력을 전파하기도 했다. 지난 2021년 ‘Taste of Korea(한국의 맛)’ 프로젝트를 시작한 맥도날드는 현재 전체 식재료의 60%를 국내산으로 활용하고 있다. 특히 지역 농가와 상생 협력으로 탄생한 ‘한국의 맛’ 메뉴(‘창녕 갈릭 버거’, ‘보성녹돈 버거’ 등)는 약 1000만개 판매됐다.
또한 중증 환아와 가족들을 위한 병원 옆 주거 공간 '로날드 맥도날드 하우스(RMHC)’의 운영 및 건립을 위해 해피밀, 행운 버거 등의 수익금도 전달해 오고 있다. 2013년부터는 ‘행복의 버거’ 캠페인을 통해 도움이 필요한 이웃들에게 약 25만 개 이상의 ‘든든한 한 끼’를 전달해 왔다.
이밖에도 맥도날드는 2025년까지 모든 포장재를 재생할 수 있거나 재활용 가능한 소재로의 전환하기 위해 노력 중이다. 현재까지 82.2% 전환을 완료했으며, 올해는 BYN블랙야크그룹과의 협업해 매장 크루들이 착용하는 ‘PET 리사이클링 아우터’의 충전재로 컵뚜껑을 활용할 계획이다.
김기원 한국맥도날드 대표는 “새로운 35년을 위해 맥도날드는 최고의 서비스와 메뉴를 통해 고객분들에게 최고의 경험을 선사할 수 있도록 한국 사회에 아낌없는 투자와 함께 사회적 책임을 적극 실천해 나갈 것을 약속하겠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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