4324명 확진, 1주전 840여명↓…오늘부터 영유아 예약접종

  • 뉴스1
  • 입력 2023년 2월 20일 09시 34분


코멘트
서울 중구 서울역광장에 마련된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임시선별진료소에서 시민들이 검사를 기다리고 있다. 뉴스1
서울 중구 서울역광장에 마련된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임시선별진료소에서 시민들이 검사를 기다리고 있다. 뉴스1
질병관리청 중앙방역대책본부(방대본)는 20일 0시 기준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신규 확진자가 4324명 발생했다고 밝혔다. 국내발생 4311명, 해외유입 13명이다. 누적 확진자는 3043만3895명을 기록했다.

최근 코로나19 유행이 감소세를 이어감에 따라 이날 신규 확진자 수는 전날(19일) 1만274명보다 5950명(57.9%) 감소했다. 1주일 전(13일) 5168명보다는 844명(16.3%) 줄었다.

ⓒ News1
ⓒ News1


특히 월요일(일요일 발생) 기준으로는 지난해 6월 27일(3419명) 이후 238일(34주)만에 가장 적다. 최근 4주간 월요일 확진자 수는 ‘7411명(1월 30일)→5847명(2월 6일)→5168명(2월 13일)→4324명(2월 20일)’의 흐름을 보였다.

해외유입 확진자 13명 중 4명(30.7%)은 중국발 입국자다. 지난달 2일 중국발 입국자의 유전자증폭(PCR) 검사 의무화 이후 해외유입 확진자는 하루 250명을 넘어서기도 했으나 차츰 줄어 최근 10일째 30명을 밑돌고 있다.

입원 치료를 받는 위중증 환자는 197명으로 전날(205명)보다 8명 줄었다. 11일째 전일 대비 감소세가 이어졌다. 지난해 10월 22일(196명) 이후 121일 만에 100명대로 하락했다. 최근 1주일(2월 14~20일) 일평균은 217명이다.

전날 오후 5시 기준 코로나19 중환자 병상, 일반 병상의 가동률은 각각 17.9%, 8.9%를 기록했다. 보건복지부 중앙사고수습본부(중수본)는 방역 지표가 안정화됐다는 판단에 따라 코로나19 개인지정 병상을 2월 둘째 주부터 3900여개 수준으로 조정했다.

전날 하루동안 신고된 사망자는 9명으로 누적 사망자는 3만3865명이다. 최근 1주일 일평균 16명이 숨졌다. 코로나19 누적 치명률은 지난해 9월부터 꾸준히 0.11%를 유지하고 있다.

ⓒ News1
ⓒ News1


방역당국은 이날부터 생후 6개월~4세 영유아를 대상으로 코로나19 사전예약 접종을 시작했다. 지난 13일부터는 당일접종을 시작했다.

지난 2018년에 태어난 아이 중 생일이 지나지 않았거나, 2022년 7월생 중 생일이 지난 1100여명의 영유아가 예약을 마쳤다. 전국 840여개 지정위탁의료기관에서 백신을 맞을 수 있다. 접종 과정에선 보호자나 법정대리인이 반드시 영유아와 동반해야 한다.

성인 백신과 큰 차이는 접종 간격이다. 영유아은 저용량의 코로나19 백신을 8주일(56일) 간격으로 3회에 나눠 맞아야 한다.

만약 3번째 시점에 5세가 될 경우엔 5~11세용 소아 백신을 맞지 않고 종전대로 영유아용 화이자 백신으로 접종한다. 코로나19 예방접종과 다른 국가 예방접종은 별도 간격을 두지 않고 동시에 맞아도 된다.

특히 영유아 중 고위험군에게 접종이 적극 권고되고 있다. 고위험군은 고용량 스테로이드와 혈액암 등 항암치료, 면역억제제 치료를 받는 경우, 장기이식, 중증면역결핍질환 및 HIV(사람면역결핍바이러스) 감염 등 심각한 면역저하자다.

(서울=뉴스1)


  • 좋아요
    0
  • 슬퍼요
    0
  • 화나요
    0
  • 추천해요

댓글 0

지금 뜨는 뉴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