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3월 축구 A매치 남미 6개국과 접촉”…우루과이·콜롬비아 유력

  • 뉴시스
  • 입력 2023년 2월 2일 15시 44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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3월 새 사령탑 체제에서 첫 A매치를 치르는 한국 축구대표팀의 평가전 상대는 남미 국가가 될 것으로 보인다.

대한축구협회 관계자는 “남미 6개국과 접촉하고 있다. 아르헨티나는 2022 카타르월드컵 우승을 축하하려고 자국에서 평가전을 추진하고 있고, 브라질과 칠레, 파라과이는 지난해 6월 초청 평가전을 해서 이번에는 후보군에서 빠졌다”고 2일 밝혔다.

이로써 한국의 3월 A매치 상대는 우루과이, 콜롬비아, 에콰도르, 페루, 볼리비아, 베네수엘라 중 2팀이 된다.

유럽과 아프리카 팀의 초청은 사실상 어렵다.

협회 관계자는 “3월 A매치 기간에 유럽 팀들은 유럽축구연맹(UEFA) 네이션스리그 일정이 있어 국내로 부를 수 없다. 아프리카와 북중미 팀들도 마찬가지”라고 설명했다.

네이션스리그라는 이름으로 대륙별 주관 대회가 열리기 시작하면서 남미 팀 외에는 A매치를 하기가 어려운 환경이 됐다.

지난해 월드컵을 앞두고도 6월에는 상대한 4개 팀 중 3팀이 남미 국가였고, 월드컵 직전 최종 모의고사 상대였던 아이슬란드는 월드컵 본선에 오르지 못해 한국 원정을 올 수 있었다.

협회 관계자는 “남미 6개국 협회에 공문을 보낸 상태이며, 조만간 3월 A매치 상대팀을 확정해 발표할 예정”이라고 했다.

공식 입장은 나오지 않았으나, 외신의 보도에 따르면 3월 A매치 2연전 상대는 우루과이와 콜롬비아가 될 가능성이 크다.

최근 콜롬비아 매체 엘 데포르티보는 “콜롬비아 대표팀이 3월 A매치 기간에 한국과 일본으로 원정을 떠난다”고 밝혔고, 그보다 앞서 우루과이 매체 텔레 문디알의 페데리코 바이산 기자는 자신의 소셜미디어(SNS)에 “우루과이가 3월에 한국, 일본과 원정 평가전을 치른다”고 적었다.

이 중 우루과이는 지난해 카타르월드컵 조별리그 H조 첫 상대이기도 했다. 당시 한국은 우루과이와 0-0으로 비겼다.

우루과이는 한국의 평가전 단골이기도 하다.

역대 9차례 만났는데, 이 중 4차례가 한국에서 열린 평가전이었다.

FIFA가 정한 3월 A매치 기간은 다음달 20일부터 28일이다. 한국은 23~24일과 27~28일 각각 평가전을 치를 것이 유력하다.

3월 A매치는 파울루 벤투 감독의 후임인 새 사령탑의 데뷔 무대이기도 하다.

한국은 카타르월드컵서 12년 만에 16강 진출을 이끈 벤투 감독과 결별한 뒤 새 감독을 찾고 있다.

치치 전 브라질 감독, 호세 보르달라스 전 발렌시아 감독, 토르스텐 핑크 전 함부르크 감독 등이 거론되고 있다.

[서울=뉴시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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