현직 전문가들이 참여한 건강 지침서… 노인-보호자 모두에게 알찬 정보로 가득

  • 동아일보
  • 입력 2022년 12월 8일 03시 00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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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DA 스페셜]
‘실버 케어 가이드북’ 증보판 출간

이승호 한국청년인력개발원 사무총장(왼쪽)과 김희상 전 대한노인재활의학회 회장(실버 케어 가이드북 대표저자)이 업무협약을 맺고 있다.
이승호 한국청년인력개발원 사무총장(왼쪽)과 김희상 전 대한노인재활의학회 회장(실버 케어 가이드북 대표저자)이 업무협약을 맺고 있다.
노화는 막을 수 없어도 노화의 진행 속도는 늦출 수 있다. 성공적인 노화란 활동을 유지하고 장애를 최소화하면서, 가능한한 타인의 도움을 적게 받고 독립적인 삶을 유지하는 것이다.

이를 위하여 전신의 근감소를 예방하고 퇴행성 과정 및 관절염의 진행을 늦추는 한편, 당뇨와 심혈관계 질환을 예방하기 위해 노력해야 한다. 더불어 생활 습관을 잘 조절해 심리적인 안녕과 긍정적인 사고를 가지는 동시에 경제적인 안정과 편안한 인간관계가 함께한다면 행복하고 성공적인 노년이라고 할 수 있을 것이다.

이러한 성공적인 노화의 비결을 담은 ‘실버 케어 가이드북’의 개정증보판이 8일 발간된다. ‘실버 케어 가이드북’은 대다수의 노인들이 겪는 건강 문제 및 관리법을 33명의 현직 대학병원 교수들이 공동 집필한 책이다. 김희상 대한노인재활의학회 전 회장(경희대병원 재활의학과)과 박시복 회장(한양대병원 재활의학과)이 이번 개정증보판의 대표 저자로 참여하였다.

‘실버 케어 가이드북’은 2019년 초판 발행 이래 전문성과 실용성을 겸비한 책이라는 의료진들의 호평을 꾸준히 받으며 절찬리에 판매됐다. 국내 최고 실력을 갖춘 재활의학과 의료진들이 한정된 진료 시간으로 인해 평소에는 환자와 가족들에게 미처 전달할 수 없었던 건강 생활의 필수 지침들을 이 책에서 만날 수 있다.

대한노인재활의학회와 대한재활의학회를 비롯한 각종 학회에서 활발히 활동 중인 전문가들이 알려 주는 의학 정보들이지만, 전문가가 아니라 전문 지식이 없는 노인과 보호자들이 이해하고 일상생활에서 적용하기 쉽게 설명되어 있어 실용적인 것이 특징이다. 건강을 스스로 관리하고자 하는 노인들과 관련 업종에 종사하는 전문가들뿐 아니라, 부모님을 돌보는 가족 구성원과 젊은 세대들에게도 필요한 정보로 가득하다.

성공적인 노화의 비결을 안내하는 ‘실버 케어 가이드북’은 가장 먼저 노년기의 생리적 변화와 특징을 설명하고 노인 신체 건강 증진을 위한 운동법, 낙상 예방을 위한 생활 지침, 관절 관리법, 노인 정신 건강 증진을 위한 방법 등을 소개하고 있다. 또한 만성질환의 관리, 노인의 영양 관리에 이어 노인 건강관리 제도 및 지원 정책과 생활 속 노인 돌봄에 대한 내용까지 담고 있다. 이번 개정증보판에서는 당뇨 환자의 피부관리와 근감소증, 그리고 침상 체위 및 튜브 관리 등 보다 세부적인 내용들이 새로운 소주제로 추가되었다.

김 전 학회장과 박 회장 외에도 김철 이사장(인제대 상계백병원 재활의학과)과 김현정 학술위원장(노원을지대병원 재활의학과), 이규훈 기획위원장(한양대병원 재활의학과) 등의 대한노인재활의학회를 이끄는 주요 학회원들이 집필진으로 다수 참여하였다. 29명의 전문의가 참여했던 초판보다 4명의 집필진이 신규 추가되어 이번 개정증보판에는 총 33명이 함께하였다. 이외에도 보다 깔끔해진 디자인과 개선된 가독성도 눈에 띈다.

유튜브 톡투건강이진한TV 채널을 운영하는 의사 출신 이진한 의학전문기자는 “건강한 노년을 꿈꾸는 노인과 보호자라면 반드시 알아야 할 의학 지식과 건강 관리법들이 ‘실버 케어 가이드북’에 전부 담겨 있다”고 소개하였다. 그는 “평생 친구로 두고 싶은 책”이라며 이 책을 올해의 의학 서적으로 선정하기도 하였다.

‘실버 케어 가이드북’을 제작한 사단법인 한국청년인력개발원은 청년 직업역량 개발 지원 등을 통해 청년의 근로기회를 확대하는 한편, 노인들의 건강관리를 위해 다양한 사회적 공헌 활동을 펼쳐왔다. 대한노인재활의학회와는 일찍이 2018년부터 청년들의 교육을 통해 국민건강 증진에 기여할 수 있는 전문 인력 양성을 위한 협약을 맺어 ‘어르신을 위한 건강 기차 여행’ 등의 행사를 진행하기도 하였다.

이승호 한국청년인력개발원 사무총장은 “이 책이 어르신들의 행복한 노후 생활의 이정표가 되길, 모든 가족과 젊은 세대가 곁에 계신 노인분들을 더 잘 이해하고 도와드리는 데에 징검다리가 되길 바란다”고 이번 개정증보판 출시 소감을 밝혔다.

‘실버 케어 가이드북’은 교보문고와 YES24 등의 온오프라인 서점에서 만나볼 수 있다.

안소희 기자 ash0303@donga.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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