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동아일보|문화

‘삼척 흥천리 사지’ 국가지정문화재 사적 지정

입력 2022-11-29 03:00업데이트 2022-11-29 03: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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9세기 건립 추정… 청동 도장 등 출토
“문헌상 존재한 승려 관리제도 실증”
통일신라시대 사찰 터인 강원 ‘삼척 흥천리 사지’가 국가지정문화재 사적으로 지정됐다고 문화재청이 28일 밝혔다.

9세기 무렵 지어진 것으로 추정되는 사찰의 절터에서는 통일신라시대 때 제작한 것으로 보이는 인주함과 금동사자상 등이 출토됐다. 신라에서 왕의 고문 역할을 한 승려를 일컫는 ‘국통(國統)’이 새겨진 비문 조각과 ‘범웅관아(梵雄官衙·교단을 관리하는 승려의 도장·사진)’가 적힌 청동 도장도 나왔다. 다만 이 사찰의 이름이나 기원은 밝혀지지 않았다.

학계에선 흥천리 사지가 그간 문헌에만 나오던 ‘승관(승려 관리) 제도’를 실증하며, 중앙정부가 지방세력 견제용으로 세운 사찰일 것으로 보고 있다. 문화재청은 “통일신라시대 통치 방식을 엿볼 수 있는 유적으로 역사적 가치가 높다”고 설명했다.

이소연 기자 always99@donga.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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