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동아일보|스포츠

세리에A가 인정한 ‘괴물’ 김민재… 亞선수 최초 ‘이달의 선수’

입력 2022-10-03 03:00업데이트 2022-10-03 03:1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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A매치 마치고 토리노전 선발출장
풀타임 활약하며 3-1 승리 도와… 나폴리, 8경기 무패로 선두 지켜
9월 라치오-AC밀란 상대 맹활약… 두 번째 골로 강렬한 인상 남겨
세리에A 회장 “이달의 선수상 당연”
1일 김민재(나폴리)가 토리노와의 이탈리아 세리에A 안방경기에 앞서 ‘이달(9월)의 선수’ 트로피를 받았다. 세리에A에서 아시아 선수가 이 트로피를 받은 건 김민재가 처음이다. 사진 출처 세리에A 트위터
국내에서 열린 9월 A매치 2연전을 모두 뛰고 이탈리아로 돌아간 김민재(26·나폴리)가 세리에A ‘이달의 선수’로 뽑혔다. 세리에A에서 아시아 선수가 ‘이달의 선수’로 선정된 건 김민재가 처음이다.

김민재는 서울월드컵경기장에서 열린 카메룬과의 평가전 다음 날인 지난달 28일 이탈리아행 비행기에 올라 12시간이 넘는 이동 끝에 나폴리에 도착했다. 그리고 사흘 만에 나선 리그 경기에서 풀타임을 뛰며 팀 승리에 기여했다.

김민재는 1일 토리노와의 2022∼2023시즌 세리에A 8라운드 안방경기에 선발로 출전해 팀의 3-1 승리를 도왔다. 개막 후 리그 8경기 무패 행진을 이어간 나폴리는 승점을 20(6승 2무)으로 늘리면서 1위를 지켰다. 9월 A매치 2경기에서 모두 풀타임을 뛰었던 김민재는 이날 체력적으로 다소 버거워하는 모습을 보였다. 후반 25분경엔 허리를 숙인 채 힘들어하는 표정이 TV 중계 화면에 잡히기도 했다. 하지만 위기의 순간마다 집중력과 스피드를 발휘해 토리노의 공격을 막아냈다.

이날 김민재는 블록슛 4회, 걷어내기 7회, 가로채기 2회를 기록했는데 모두 팀 내 1위였다. 상대 팀에 넘어간 공을 빠르게 되찾아 오는 리커버리도 6차례 기록했다. 스포츠 통계 전문 사이트 ‘소파스코어’는 김민재에게 팀 내 3번째로 높은 평점 7.4점을 줬다. 김민재는 이번 시즌 출전한 리그 7경기에서 총 39차례의 걷어내기를 기록해 2일 현재 이 부문 전체 1위에 올라 있다.

토리노와의 경기에 앞서 김민재는 ‘이달(9월)의 선수’상 트로피를 받았다. 8월 세리에A 데뷔전부터 강렬한 인상을 남겼던 김민재는 9월(현지 시간) 열린 나폴리의 리그 3경기 가운데 2경기에 출전해 풀타임을 뛰면서 라치오와 AC밀란을 상대로 승리를 거두는 데 큰 기여를 했다. 라치오전에서는 골도 넣었다. 루이지 데 시에르보 세리에A 회장은 “김민재를 보면 나폴리가 여름 이적시장에서 얼마나 일을 잘했는지 알 수 있다”며 “김민재는 자신이 수비의 벽임을 증명했고 (상대 공격수들을) 효과적으로 막아내며 수비진을 이끌었다. 이달의 선수로 선정될 자격이 있는 수비수”라고 평가했다.

김민재는 토리노와의 경기 뒤 “나폴리에서 뛸 수 있어 정말 행복하다”며 “루차노 스팔레티 나폴리 감독은 특별하다. 나는 수비에서 더 발전해야 하는데 스팔레티 감독과 함께라면 할 수 있다고 믿는다”고 했다.

1년 6개월 만에 대표팀에 뽑혔지만 9월 A매치 2연전에 출전하지 못했던 이강인(21·마요르카)은 2일 스페인 라리가 1위인 바르셀로나와의 경기에 출전해 풀타임을 뛰었다. 소파스코어는 이강인에게 평점 7.3점을 줬는데, 팀 내 최고 점수다. 마요르카는 바르셀로나에 0-1로 패했다.

손흥민(30·토트넘)은 1일 잉글랜드 프리미어리그(EPL) 아스널과의 방문경기에 선발로 나서 후반 27분까지 뛰었지만 골을 넣지는 못했다. 토트넘은 1-3으로 졌다.

김배중 기자 wanted@donga.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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