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국 휘발유값 두 달 만에 2000원 아래로

  • 동아일보
  • 입력 2022년 7월 23일 03시 00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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국제유가 하락-유류세 인하 효과
폭염에 美천연가스 값은 급등

전국 주유소의 휘발유 평균 가격이 약 두 달 만에 2000원 밑으로 떨어졌다. 22일 한국석유공사 유가정보 사이트 오피넷에 따르면 이날 오후 3시 기준 전국 주유소의 휘발유 평균 판매가격은 L당 1980.22원으로 집계됐다. 전날보다 9.71원 내린 수준으로, 유류세 인하 폭이 37%로 확대된 이달 1일 이후 22일째 하락세를 이어갔다. 휘발유 평균 가격은 21일 1989.93원으로 올해 5월 25일(1998.59원) 이후 처음으로 2000원 아래로 내려왔다. 경유 평균 판매가격은 L당 2048.11원으로 지난달 말보다 119.55원 하락했다.

한편 미국 전역에 폭염이 덮치는 등 이상고온 현상이 확산되면서 천연가스 가격이 급등하는 등 안정세를 보이던 미국 에너지 가격이 다시 오를 것이라는 우려가 나오고 있다. 월스트리트저널(WSJ)에 따르면 천연가스 선물 가격은 20일(현지 시간) 100만 BTU(열량 단위)당 8.01달러로 전일 7.26달러 대비 10.3% 급등했다.


세종=박희창 기자 ramblas@donga.com
워싱턴=문병기 특파원 weappon@donga.com
#휘발유값#국제유가#유류세 인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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