회원 70만 성매매사이트 ‘밤의 전쟁’… 170억 챙긴 운영자 체포-국내 송환

  • 동아일보
  • 입력 2022년 7월 23일 03시 00분


코멘트
필리핀에서 도피중이던 국내 최대 성매매알선 사이트를 운영한 피의자 A씨가 22일 오전 인천국제공항 제2여객터미널을 통해 국내로 송환되고 있다. A 씨는 공범이 별건으로 검거되자 필리핀으로 이미 도주(2016년)한 상황이었고, 필리핀 현지에서 공동운영자가 검거(2019년 8월)되었음에도 계속해서 도피 생활을 이어오고 있었다. 2022.07.22. 뉴시스
필리핀에서 도피중이던 국내 최대 성매매알선 사이트를 운영한 피의자 A씨가 22일 오전 인천국제공항 제2여객터미널을 통해 국내로 송환되고 있다. A 씨는 공범이 별건으로 검거되자 필리핀으로 이미 도주(2016년)한 상황이었고, 필리핀 현지에서 공동운영자가 검거(2019년 8월)되었음에도 계속해서 도피 생활을 이어오고 있었다. 2022.07.22. 뉴시스
국내 최대 규모의 성매매 알선 사이트 ‘밤의 전쟁’ 운영자가 필리핀에서 검거된 지 10개월 만에 국내로 송환됐다.

경찰청은 ‘밤의 전쟁’ 사이트 운영자인 40대 박모 씨를 22일 국내로 강제 송환했다고 밝혔다. 박 씨는 회원 70만 명인 이 사이트를 포함해 성매매 알선 사이트 4곳을 2014년 4월부터 지난해 1월까지 운영하면서 성매매 업소 7000여 곳을 광고하고 약 170억 원을 챙긴 혐의를 받고 있다.

경찰은 2016년 필리핀으로 건너가 현지 서버로 성매매 사이트를 운영하던 박 씨를 붙잡기 위해 국제형사경찰기구(인터폴)를 통해 적색수배를 내리고 필리핀 사법기관에 공조를 요청했다. 그리고 현지 수사기관과 관련 첩보를 수집해온 필리핀 코리안데스크(현지 파견 한국 경찰)가 공조해 지난해 9월 박 씨를 붙잡았다.


이승우 기자 suwoong2@donga.com
#성매매사이트#밤의 전쟁#운영자 체포#국내 송환
  • 좋아요
    0
  • 슬퍼요
    0
  • 화나요
    0
  • 추천해요

댓글 0

지금 뜨는 뉴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