安, 인수위 백서 전달…尹 “집단지성 존중, 나라 잘 만들겠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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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입력 2022년 6월 8일 15시 45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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안철수 국민의힘 의원(제20대 대통령직인수위원장, 가운데)과 서일준 의원(인수위 행정실장, 왼쪽), 허성우 국민제안비서관(인수위 백서 편집위원장)이 8일 용산 대통령실 오픈 라운지에서 백서 발간과 관련해 브리핑하고 있다. 대통령실사진기자단
안철수 국민의힘 의원(제20대 대통령직인수위원장, 가운데)과 서일준 의원(인수위 행정실장, 왼쪽), 허성우 국민제안비서관(인수위 백서 편집위원장)이 8일 용산 대통령실 오픈 라운지에서 백서 발간과 관련해 브리핑하고 있다. 대통령실사진기자단
대통령직인수위원장이었던 안철수 국민의힘 의원은 8일 “어제 윤석열 대통령께 그동안 집필한 인수위 백서를 전달드리고, 오늘 언론에 브리핑함으로써 인수위원장으로서의 공식 활동을 마무리한다”며 “대통령께서는 백서에 담긴 집단지성을 존중하고, 그 뜻대로 나라를 잘 만들어 나가겠다고 말씀하셨다”라고 밝혔다.

안 의원은 이날 자신의 인스타그램을 통해 “겸손하게 국민의 뜻을 받들겠다”며 이같이 전했다.

안 의원은 “백서는 대통령 인수위의 활동 모습과 함께 지금 우리 시대의 시대정신과 새로운 비전을 담고자 노력했다”며 “내용을 단순히 나열하기보다는 국민께 새 정부의 국가 비전과 정책을 소상히 설명드린다는 마음으로 제작했다”고 말했다.

이어 “7개의 시대정신과 20가지의 약속 그리고 110개의 국정과제를 백서에 담았다”라며 “앞으로 펼쳐질 새로운 정부에도 많은 관심과 성원을 부탁드린다”라고 했다.

앞서 안 의원은 이날 오전 용산청사에서 열린 인수위 백서 발간 언론 브리핑에서 “이번 인수위 백서는 기록으로 남겨 스스로 만족하는 게 아니라 국가 예산은 국민을 위해 쓰여야 하고 국가 발전에 도움이 돼야 한다는 기본적이며 근본적인 생각에서 출발했다”며 “(윤석열 정부는) 현재 처음 그린 청사진대로 가고 있다고 생각한다”고 말했다.

이어 “처음 인수위원장을 맡았을 때 단순하게 대통령 후보의 공약을 국정 과제화하는 것에만 그치면 안된다고 생각했다”며 “단순히 요식행위에 그치고 국민 세금을 낭비하는 게 아니라 개혁의 동력이 된다는 철학 하에서 만들었다”고 설명했다.

그러면서 그는 “백서에 담은 비전대로 윤석열 정부가 일을 시작하고 있다”고 평가하면서 “여기에 대해 관심을 갖고 하나씩 꼼꼼히 살펴보고, 다르다 싶으면 여러 진솔한 의견을 주면 정부가 발전할 수 있고 국민을 위해 큰 도움이 된다고 생각한다”고 말했다.

안 의원은 ‘최근 윤 대통령이 검찰 출신 인사를 집중 배치하는 데 대한 개인적 의견은 무엇인가’란 질문에 “인사 문제는 전적으로 인사권자의 권한”이라며 “그렇게까지 걱정할 일은 아니지 않나 싶다”라고 답했다.

그러면서 “가장 잘 아는 분들에 대해 어떤 장단점이 있고 어떤 일을 할 수 있고 한계가 있다는 점을 알고 계실 것”이라며 “아마 그런 부분에 대해 많은 고민을 하셨을 것이라 생각한다”고 말했다.

(서울=뉴스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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