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동아일보|스포츠

“EPL 득점왕끼리 붙자”… 손흥민-살라흐 내달 상암대첩

입력 2022-05-27 03:00업데이트 2022-05-27 04:5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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韓, 4번째 평가전 이집트 만나 상대전적 5승 7무 5패로 팽팽
두 선수는 국가대표로 첫 대결
내달 2일 브라질전 팬 관심 집중
6만3000석 매진… 암표값 치솟아
무함마드 살라흐(왼쪽), 네이마르
잉글랜드 프리미어리그(EPL) 득점왕 손흥민(30·토트넘)이 다음 달엔 ‘태극 전사’ 캡틴 완장을 차고 EPL 공동 득점왕인 무함마드 살라흐(30·이집트), ‘축구 황제’ 펠레 후계자인 네이마르(30·브라질)와 국내에서 맞대결을 벌인다. 1992년생인 셋은 당분간 세계 축구 최고 공격수 자리를 놓고 경쟁할 동갑내기들이다.

대한축구협회는 국가대표팀이 6월 국내에서 치를 A매치 최종 4번째 상대가 이집트로 결정됐다고 26일 발표했다. 이로써 파울루 벤투 감독(53)이 지휘하는 대표팀의 6월 A매치 상대가 모두 결정됐다.

대표팀은 다음 달 2일 국제축구연맹(FIFA) 랭킹 1위 브라질과의 경기를 시작으로 6일 칠레(28위), 10일 파라과이(50위), 14일엔 이집트(32위)와 평가전을 치른다. 모두 4일 간격의 경기 일정인데, 이는 11월에 열리는 카타르 월드컵 조별리그 일정을 감안한 것이다. 월드컵 본선 조별리그는 대개 4일 간격으로 열린다. 4차례 평가전 중 남미 국가가 3곳인 것도 한국(29위)이 카타르 월드컵에서 상대할 우루과이(13위)전을 염두에 둔 것이다.

6월 평가전에서는 대표팀의 경기력 못지않게 손흥민이 네이마르, 살라흐와의 ‘넘버원 어태커(attacker)’ 맞대결에서 어떤 모습을 보여줄지가 관심거리다. 살라흐는 23일 끝난 2021∼2022시즌 EPL에서 23골을 넣어 손흥민과 공동으로 ‘골든 부트’(득점왕 트로피)를 안았다.

손흥민과 살라흐가 국가대표팀 유니폼을 입고 상대하는 건 이번이 처음이다. 이번 시즌 EPL에서는 2번 맞붙었는데 2경기에서 손흥민은 각각 1골을 넣었고 살라흐는 골이 없었다. 손흥민은 지금까지 A매치 98경기에서 31골을 기록했다. 살라흐는 84경기에서 47골을 기록했다. 한국과 이집트는 그동안 17번을 맞붙었는데 5승 7무 5패로 팽팽하다. 최근 맞대결은 2005년 2월 서울에서 열린 친선경기였는데 한국이 0-1로 졌다. 이집트는 아프리카 지역예선을 통과하지 못해 카타르 월드컵에는 출전하지 못한다.

손흥민
대표팀의 6월 평가전 첫 상대 브라질에는 네이마르가 버티고 있다. 손흥민과 네이마르의 맞대결은 이번이 두 번째다. 2013년 10월 서울에서 열린 평가전 당시 네이마르는 선발로, 손흥민은 후반 19분 교체 출전했다. 이 경기에서는 네이마르가 선제골을 넣은 브라질이 2-0으로 이겼다. 다음 달 2일 서울월드컵경기장에서 열리는 한국-브라질 경기 티켓은 발매 4시간 만에 6만3000석이 모두 팔렸다. 5만 원인 2등석B 티켓이 온라인에서 7배 비싼 35만 원 선에 거래되고 있다. 한국은 브라질과의 역대 전적에서 1승 5패로 열세다. 26일 입국한 네이마르를 보기 위해 많은 팬들이 인천국제공항을 찾았다.

벤 브레레턴(왼쪽), 미겔 알미론
칠레는 알렉시스 산체스(34), 아르투로 비달(35·이상 인터밀란) 등 주전급 선수들이 대표팀 명단에서 빠졌지만 벤 브레레턴(23·블랙번), 게리 메델(35·볼로냐) 등 신예와 베테랑이 포함됐다. 파라과이는 미겔 알미론(28·뉴캐슬)이 눈에 띈다.

김동욱 기자 creating@donga.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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