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동아일보|사회

전장연 “용산집무실 인근 도로점거 시위 중단”

입력 2022-05-24 03:00업데이트 2022-05-24 03:4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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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하철 승하차 시위는 계속 할듯
경찰 “무리한 도로점거땐 즉시 조치”
전국장애인차별철폐연대(전장연)가 최근 출근시간대 아침마다 서울 용산구 대통령 집무실 인근에서 벌여왔던 도로 점거 시위를 중단하겠다고 23일 밝혔다.

박경석 전장연 공동대표는 이날 오후 동아일보와의 통화에서 “출근길 도로 점거 시위는 추가경정예산에 장애인 권리 (관련) 예산을 반영해 달라는 취지에서 시작한 것이었는데 결국 반영이 안 되는 것으로 결론이 나 멈추기로 했다”고 말했다. 당초 27일까지 시위를 이어가겠다고 했다가 입장을 바꾼 것. 다만 지하철 4호선 삼각지역 등에서 해 왔던 출근길 지하철 승하차 시위는 당분간 계속할 방침이다.

전장연은 △장애인 특별교통수단 △장애인활동지원서비스 △탈(脫)시설 자립 지원 △평생교육시설 등에 대한 예산 편성 및 확대를 요구하며 지난해부터 지하철 승하차 시위를 벌여왔다. 이달 16일부터는 매일 아침 용산구 한강대로 횡단보도 일부를 점거했다.

한편 최관호 서울경찰청장은 이날 오전 전장연 시위에 대해 “무리한 점거가 있다면 즉시 조치하겠다”며 강경 대응 방침을 밝혔다. 최 청장은 이날 기자간담회에서 전장연 시위를 두고 “다른 시민에 대한 (권리) 침해를 최소화하기 위해 경찰 강제권을 행사할 수 있다”고 말했다. 지금까지는 도로 점거 등을 스스로 풀도록 설득해왔지만 앞으로는 상황에 따라 강제 해산할 수 있다는 뜻을 내비친 것이다.

최미송 기자 cms@donga.com
김기윤 기자 pep@donga.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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