北, 송화거리에 “위대한 김정은 시대 기념비”

  • 뉴시스
  • 입력 2022년 4월 13일 07시 52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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북한이 평양 송신·송화지구 완공을 조명하면서 ‘수도 건설 5개년 계획 첫 해 과업 결속’과 ‘위대한 김정은 시대’를 강조했다. 주요 기념일 전 김정은 북한 조선노동당 총비서 겸 국무위원장 업적을 부각하려는 행보로 관측된다.

13일 북한 당 기관지 노동신문은 송신·송화지구 1만 세대 살림집 건설에 대해 “송화거리에 눈부시게 펼쳐진 인민의 보금자리는 당 8차 대회가 제시한 수도 건설 5개년 계획의 확고한 승리를 담보하는 첫 실체이며 위대한 김정은 시대의 자랑스러운 기념비”라고 밝혔다.

또 “1년이란 짧은 기간에 희한한 대건축군을 평양의 동쪽 관문에 떠올려 우리 수도의 새로운 발전상을 온 세상에 시위했다”며 “대통로를 따라 늘어선 현대적 초고층, 고층 살림집들과 교육·보건·편의 봉사시설들, 고가다리·장식 구조물 등이 특색 있게 조화됐다”고 설명했다.

이어 “조형화, 예술화, 상호성, 연결성, 실용성이 높은 수준에서 보장된 기념비적 새 거리가 건설됐다”면서 “평양시 5만 세대 살림집 건설은 당 8차 대회가 결정한 투쟁 과업들 중에도 가장 보람 있고 영광스러운 혁명 사업”이라고 평가했다.

아울러 “수도 살림집 문제를 해결하기 위한 사업이 당 대회 결정을 채택된 것은 당중앙의 인민에 대한 절대적이고 무조건적 복무정신, 위대한 인민관의 숭고한 정화”라고 칭송했다.

매체는 “평양시에 해 마다 1만 세대의 현대적 살림집을 건설할 웅대한 구상을 펼친 경애하는 김정은 동지는 2021년 송신·송화지구 1만 세대 건설을 무조건 끝내기 위한 실제적, 혁신적 조치를 취하고 공사 착수를 위한 준비사업부터 실속 있게 추진하도록 세심히 지도했다”고 밝혔다.

이어 “살림집 건설 총계획안과 송신·송화지구 1만 세대 살림집 지구 조감도, 설계안들 마다 총비서 동지의 예지, 위대한 창조, 무한한 헌신의 세계가 뜨겁게 어려 있다”며 “총비서 동지가 지도한 형성안은 무려 1000여 건에 달한다”고 했다.

또 김 위원장의 착공식 참석, 자재 보장과 후방 사업 관련 조치 등을 언급하면서 “총비서 동지의 정력적 영도는 새로운 평양 속도, 건설신화 창조의 원동력이 됐다”고 찬양했다.

매체는 “56정보의 부지 면적에 백수십만㎡의 연건축면적을 가진 160여 동의 초고층, 고층 살림집들과 공공건물, 봉사망들을 불과 한 해 사이 완공해야 하는 송신·송화지구 1만 세대 살림집 건설은 건축 형식과 내용, 공사 규모에 있어 상상을 초월하는 창조대전”이라고 했다.

먼저 “수많은 대건설 전역들과 피해복구 전구들에서 영웅적 위훈을 세운 인민군 부대들이 폭풍 같은 기세로 공사에 돌입해 3개월 남짓한 기간에 기초 굴착과 기초 콘크리트 치기, 살림집 골조 공사를 성과적으로 끝내는 기적을 창조했다”고 밝혔다.

또 “1만 세대 살림집 건설에서 가장 방대하고도 상징적 의의를 갖는 80층 초고층 살림집 건설을 맡은 조선인민군 옥기남 소속 부대 장병들이 불가능을 모르는 혁명군대 특유의 완강한 공격 정신을 남김없이 과시했다”고 했다.

이어 “연건축면적이 16만여㎡, 기초 굴착과 기초 콘크리트 양만도 각각 10만2000여㎥, 3만4000여 ㎥이고 살림집 세대수가 근 900세대에 달하는 초고층 살림집 골조 공사는 삼복 폭염 속에서 무수한 곤란을 돌파해야 하는 의지의 대결, 시간과의 치열한 경주였다”고 설명했다.

아울러 “주변 다른 건물들이 경쟁적으로 솟구쳐 오를 때 이들만은 굴착 공사를 들이대며 끝내 억척의 천연 암반을 찾아냈다”며 “지휘관, 병사 모두가 한 덩어리가 돼 20층 살림집 4동을 건설하는 것과 맞먹는 기초공사를 40여 일만에 결속했다”고 했다.

나아가 “골조 공사 역시 난관 극복의 연속이었다”며 “압송기가 자기의 공칭 능력을 훨씬 뛰어 넘어 80층까지 혼합물을 쏴 올리고 기중기가 최대 한계를 초월해 키를 솟군 경이적 현실은 비상한 창조력의 발현”이라고 주장했다.

매체는 “각 인민군 부대는 하루 평균 1000여 ㎥의 토량을 처리하고 24시간, 30시간 걸리던 휘틀 조립과 혼합물 타입 시간을 6시간, 10시간으로 단축하면서 살림집 골조 공사를 일정 계획보다 앞당겨 끝내는 위훈을 세웠다”고 강조했다.

또 “두 달 이상 걸린다던 측면 외벽 미장과 타일 붙이기를 한주일 동안에 끝내는 건설 신화를 창조했다”며 “3개월 남짓한 기간에 살림집 골조 공사가 끝나고 도로·송전선로·하부망 공사, 지대정리 등이 결속돼 송신·송화지구 새 거리가 자태를 완연히 드러냈다”고 설명했다.

매체는 송신·송화지구에 대해 “초고층살림집을 축으로 다양한 고층 살림집들과 특색 있는 봉사건물들이 건축미학적으로 상호 결합성을 정교하게 보장하면서 예술적 조화를 이룬 대건축군”이라고 자평했다.

더불어 곳곳에 고가다리와 나무·꽃관목·지피식물들과 인공못, 인공폭포, 휴식터 등이 있다고 설명했으며 “각지 일꾼들과 노동계급도 자력갱생, 간고분투 투쟁 기풍으로 송신·송화지구 1만 세대 살림집 건설 완공을 위해 연대적 혁신을 일으켰다”고 강조했다.

송신·송화지구 등 평양 내 주택 건설 성과 외 지역 사업 조명도 이뤄졌다.

노동신문은 “태양절을 맞으며 함남 함흥시 회상구역, 신흥군과 황남 재령군 장국리에 수백 세대 살림집이 일떠섰다”며 “당의 은정 속에 솟아난 행복의 터전들”이라고 밝혔다.

우선 함흥 회상구역과 신흥군에 대해선 “여러 동의 다층 살림집이 일떠섰다”며 “건설자들은 기초 굴착과 콘크리트 치기를 짧은 기간에 끝내고 앞선 공법을 받아들여 살림집 건설과 지대 정리, 도로 포장, 석축 공사를 입체적으로 했다”고 전했다.

황남 지역에 대해서는 농촌 발전 기조를 거론하면서 “재령군 장국리에 수십 세대의 농촌 문화 주택을 건설했다”며 “양지바른 산기슭에 살림집들이 아담하게 일떠서고 수백그루의 과일나무가 뿌리내려 마을 면모가 일신됐다”고 밝혔다.

나아가 “새로 일떠선 마을에서 새집들이가 진행됐다”며 “새집을 받아 안은 주민들은 당의 고마움에 인사를 드렸다”, “근로자들은 당의 은덕을 전하며 성스러운 투쟁에 헌신할 열의에 넘쳤다”는 등 언급을 했다.

[서울=뉴시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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