尹당선인 “여가부 역사적소명 다해…효과적 정부조직 구상해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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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입력 2022년 3월 13일 14시 24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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윤석열 대통령 당선인이 13일 오후 서울 여의도 국민의힘 중앙당사에서 대통령직인수위원회 위원장 등 인선 결과를 발표하고 있다. 사진공동취재단
윤석열 대통령 당선인이 13일 오후 서울 여의도 국민의힘 중앙당사에서 대통령직인수위원회 위원장 등 인선 결과를 발표하고 있다. 사진공동취재단
尹당선인 “여가부 역사적소명 다해…효과적 정부조직 구상해야”

윤석열 대통령 당선인이 13일 대선 핵심 공약으로 내세운 여성가족부 폐지 공약에 대해 “(여가부는) 부처의 역사적 소명을 다하지 않았느냐”며 재차 여가부 폐지 추진 의지를 밝혔다.

윤 당선인은 이날 오후 서울 여의도 국민의힘 중앙당사에서 기자회견을 열고 대통령직 인수위원회 위원장에 안철수 국민의당 대표를 임명했다고 밝혔다.

인수위 부위원장엔 전임 국민의힘 선대본부장 겸 사무총장이었던 권영세 의원이 임명됐다. 인수위 기획위원장에는 원희룡 전 선대본부 정책본부장이 임명됐다.

기자 회견 후 질의응답 과정에서 여가부 폐지와 관련된 질문을 받은 윤 당선인은 “여성과 남성이라는 집합적 구분과 그 집합에 대한 대등한 대우라는 방식으로는 여성이나 남성이 구체적 상황에서 겪는 범죄 내지 불공정의 문제를 해결하기가 지금은 어렵다고 본다”고 말했다.

이어 윤 당선인은 “과거 집합적 성별 차별이 심해서 김대중 정부에서 (여가부를) 만들어서 많은 법제 등으로 역할을 해왔다”면서 “지금부터는 개별적으로 구체적인 불공정 사회라든지 범죄적 사안에 더 확실하게 대응하는 게 맞기 때문에 지금은 부처의 역사적 소명을 다하지 않았느냐”라고 했다.

그는 또 “이런 불공정 인권침해 또 권리구제 이런 것을 위해 더 효과적인 정부 조직을 구상해야 하는 게 아닌가 생각하고 있다”고 덧붙였다.


송치훈 동아닷컴 기자 sch53@donga.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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