오타니, 1승 추가땐 두자리 승수-홈런 대기록

김배중 기자 입력 2021-09-06 03:00수정 2021-09-06 04:5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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4일 텍사스전 2실점 8K 9승 거둬
어제는 43호 홈런으로 1위 달려
루스 이후 103년 만에 달성 눈앞
메이저리그(MLB)에서 투타 겸업으로 ‘최우수선수(MVP) 시즌’을 보내고 있는 오타니 쇼헤이(27·LA 에인절스·사진)가 단일 시즌 두 자릿수 승리와 홈런 대기록을 코앞에 뒀다.

오타니는 4일 열린 텍사스와의 안방경기에서 7이닝 7피안타 2볼넷 2실점을 기록했다. 팀이 3-2로 승리하며 오타니는 시즌 9승째(1패)를 거뒀다. 이날 8삼진도 추가해 투수로 32경기 만에 개인 통산 200삼진(201개)도 넘어섰다.

홈런 1개를 빼면 무결점 투구였다. 지난달 26일 볼티모어전 등판 후 선발을 한 차례 쉰 오타니는 이날 최고 100.5마일(시속 약 161.7km)짜리 패스트볼을 던지는 등 좋은 모습을 보였다. 투구 수도 개인 MLB 최다인 117개였다. 타석에서는 4타수 무안타를 기록했다.

타자로만 나선 5일 텍사스전에서 홈런을 치며 시즌 43홈런(MLB 전체 1위)을 기록 중인 오타니는 앞으로 투수로 1승만 추가하면 1918시즌 베이브 루스가 세운 13승, 11홈런 이후 MLB에서 103년 만의 ‘10홈런-10승 이상’ 대기록을 세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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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미일 프로야구를 통틀어도 드물다. 일본프로야구(NPB)에서 오타니가 2014년 11승, 10홈런, 2년 뒤 10승, 22홈런 등 두 번 기록을 세웠다. 그가 MLB에서 ‘10홈런-10승 이상’을 기록하면 최초로 2개 리그 기록 보유자가 된다. KBO리그에서는 1982년 당시 해태의 김성한 전 KIA 감독이 10승, 13홈런을 기록했다.

김 전 감독은 과거 본보와의 인터뷰에서 “투타 겸업을 하면 많은 경기에 나서 다른 근육을 쓰기 때문에 부상 확률이 높다. 더군다나 최고들이 모이는 꿈의 무대라 대기록을 세우기 쉽지 않다”고 오타니의 고충을 설명했다.

김배중 기자 wanted@donga.com
#메이저리그#오타니 쇼헤이#두자리 승수#홈런 대기록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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