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독상공회의소, ‘2021 하반기 이코노믹 아웃룩’ 경기경제자유구역청과 공동 개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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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입력 2021년 8월 27일 15시 27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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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독상공회의소(KGCCI·대표 마틴 헹켈만)는 경기경제자유구역청과 공동으로 ‘2021년 하반기 이코노믹 아웃룩’ 행사를 지난 26일 개최했다고 27일 밝혔다.

KGCCI에 따르면 코로나19 확산 방지 및 사회적 거리두기 준수를 위해 온라인으로 개최했다. 한독상공회의소 마틴 헹켈만 대표와 경기경제자유구역청 김규식 본부장의 환영사에 이어 한-독 양국 관계, 한국 경제 발전, 한국 내 ESG(환경, 사회, 지배구조) 경영 등에 관해 강연자들이 주제 발표를 했다.

페터 빙클러 주한독일대사관 대사대리는 최근 한국-독일 양국 관계를 주제로 발표했다. 빙클러 대사대리는 “포스트 코로나 시대를 위한 ’더 나은 재건’을 추구하면서, 독일과 한국 간 오랜 전통적 우호관계가 더욱 중요해졌다”며 “동일한 가치를 추구하는 전략적 파트너로서 독일과 한국은 기후 변화 및 지속 가능한 에너지 전환과 같은 글로벌 과제를 해결하는 한편, 핵심 기술 공급 망을 보호하며 규범에 따라 국제 질서를 유지하는데 함께 하고 있다”고 말했다.

프랑크 로바식 독일무역투자진흥처 서울사무소 대표는 2021년 상반기 한독 교역이 동기 기준 사상 최고치를 경신했다고 밝혔다. 로바식 대표는 “최근 그린필드 투자를 위한 한국 기업들의 독일 출장이 증가했으며, 세계 10위 경제 대국인 한국의 제조업 부문은 지금처럼 선전할 것으로 전망한다”며 “사회적 거리두기 강화로 서비스업 부문의 회복은 다소 더딜 것으로 보인다”고 말했다.

지속가능경영 분야의 권위자인 고려대학교 경영학과 이재혁 교수는 ‘ESG(환경, 사회, 지배구조)가 비즈니스에 미치는 영향’을 주제로 기조연설을 했다. 이 교수는 ESG 경영은 글로벌 현상이나 정보공시체계나 관련 규정은 국내에서 갖춰져 가는 단계에 있다”며 “기업지속가능성을 높이는 수단으로 ESG 경영이 자리 잡기 위해서 절차적 공정성과 사회적 정당성을 확보해야 한다”고 말했다.
한독상공회의소 제공) 한독상공회의소 마틴 헹켈만 대표, 경기경제자유구역청 김규식 본부장(첫째 열 중앙부터) 페터 빙클러 
주한독일대사관 대사대리, 프랑크 로바식 독일무역투자진흥처 서울사무소 대표(둘째 열 왼쪽부터) 고려대학교 경영학과 이재혁 교수(셋째
 열 우측)
한독상공회의소 제공) 한독상공회의소 마틴 헹켈만 대표, 경기경제자유구역청 김규식 본부장(첫째 열 중앙부터) 페터 빙클러 주한독일대사관 대사대리, 프랑크 로바식 독일무역투자진흥처 서울사무소 대표(둘째 열 왼쪽부터) 고려대학교 경영학과 이재혁 교수(셋째 열 우측)


한편 올해 40주년을 맞은 한독상공회의소는 1981년 설립 이래 대한민국과 독일연방공화국 간 경제교류 활성화 업무를 수행해 왔다. 주한 외국상공회의소 중 두 번째로 큰 규모이며 회원사는 500여 곳이다. 또한 전 세계 92개국 140개소의 외국 주재 독일상공회의소(AHK) 네트워크에 속해있으며 상부 단체인 독일상공회의소(DIHK)는 독일 내 79개 지역 상공회의소를 두고 회원사 약 350만 곳을 보유하고 있다.

동아닷컴 박해식 기자 pistols@donga.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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