송영길 “국민면접관 교체, 지휘·감독 책임자로서 유감”

뉴스1 입력 2021-07-02 19:39수정 2021-07-02 19:4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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송영길 더불어민주당 대표가 2일 오전 서울 여의도 국회에서 열린 최고위원회의에서 의사봉을 두드리고 있다. 2021.7.2/뉴스1 © News1
송영길 더불어민주당 대표는 2일 대선 후보 경선 ‘국민 면접관’ 교체 소동과 관련해 “절차적으로 점검하지 못하고 논의 과정이 숙성되지 않았던 것에 대해 지휘·감독의 책임을 진 사람으로서 유감으로 생각한다”고 말했다.

송 대표는 이날 MBN ‘뉴스와이드’에 출연해 “(국민 면접관 섭외 과정에서) 절차가 제대로 안 된 게 있었다. 미흡한 게 있었다”며 이같이 밝혔다.

송 대표는 당 대선경선기획단이 ‘조국흑서’의 공동저자인 김경율 회계사를 면접관으로 섭외했다가 번복한 것에 대해 “강훈식 대선기획단장이 의욕이 넘쳐서 새로운 포맷으로 국민 시선을 끌고 흥행을 만들겠다고 역발상을 한 것 같다”며 “그런데 나중에 보니 (김 회계사가) 최근 조국 전 법무부 장관 사모펀드와 관련해 안 좋은 소리를 많이 한 친구고 정경심 교수도 (관련 혐의가) 무죄 판결이 났다. 그래서 적절치 않다고 교체하라고 했다”고 설명했다.

특히 송 대표는 김 회계사 섭외에 대한 경선 후보들의 반발 전에 교체 지시를 했냐는 질문에 “그렇다. (반발) 하기 전에 교체하라고 했다”고 강조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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송 대표는 정세균 전 국무총리를 중심으로 대선기획단 구성원들의 사퇴 목소리가 나오는 것에 대해서는 “강 단장이 공개적으로 사과했다”며 “대선을 치르다 보면 항상 그런 일이 생긴다. 그래도 (현재 대선기획단 구성원을) 끌고 가야 한다. 잘 보완해서 해나가겠다”고 말했다.

◇“윤석열씨 처가와 관계 스폰서 검사같은 느낌”

송 대표는 윤석열 전 검찰총장의 장모 최모씨가 요양급여 불법수급 혐의로 징역 3년을 선고받고 법정 구속된 것과 관련해서는 “6년 전에 (최씨의) 동업자들이 기소가 됐는데 본인(최씨)은 동업자 3명이 면책각서를 썼다는 이상한 논리로 기소가 안 됐다는데 그게 의문이 컸다”며 “이번에는 추미애 법무부 장관 때 이것(최씨 사건)을 검찰총장이 개입하지 못하도록 지시를 했다. 그래서 객관적으로 조사해 기소돼서 제대로 된 판결이 나온 것 같다”고 말했다.

그는 “윤석열씨 부인과 장모 관계가 상당히 스폰서 검사같은 느낌”이라며 “두 분이 사랑해서 결혼했겠지만 두분의 삶을 보면 자신들의 사업에 검사 사위가 스폰서 같은 역할, 상호 간에 업무적으로 경제공동체 성격이 상당히 강하게 보인다”고도 했다.

그러면서 “윤 전 총장이 박근혜 전 대통령을 구속기소 했을 때 썼던 논리가 최순실과 사실상 경제공동체 관계였다는 논리였다”며 “그 논리가 부메랑이 돼서 (윤 전 총장에게) 적용될 수 있다고 생각한다”고 덧붙였다.

이날 송 대표는 윤 전 총장이 대선 출마 선언문과 관련해서는 “갑자기 자유 민주주의를 지키기 위해 나왔다는 건 풍차를 보고 괴물이라고 달려드는 돈키호테라는 느낌이었다”고 꼬집었다.

(서울=뉴스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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