원희룡 “제주도민 백신 우선 배정해달라” 정부 건의

뉴시스 입력 2021-06-09 14:44수정 2021-06-09 14:4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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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주 우리 국민 전체의 공간, 국민들 갈 곳 없어"
오늘 대정부 건의문 발표…도민 70%·49만명분 요청
여름 휴가철 관광객 코로나19 사태 이전 수준 회복
제주도의회도 건의안 채택…청와대·국회·정부 전달
원희룡 제주지사는 9일 “제주도민의 집단면역 수준인 도민 70%(49만명) 분량의 코로나19 백신을 본격적인 여름휴가가 시작되기 전에 우선 배정해 달라”고 정부에 요청했다.

원 지사는 이날 오후 도청 브리핑실에서 제주도민 코로나19 백신 우선 접종 대정부 건의문을 발표하며 이같이 밝혔다.

이와 관련, 원 지사는 지난 5일 여당 대권주자인 국회 기획재정위원회 소속 김두관 (더불어민주당·경남 양산시을) 의원과 면담하며 도민 선제적 예방 접종 등 안전한 제주관광 환경 조성을 위한 협력 방안을 논의한 바 있다.

최근 제주를 찾는 관광객이 코로나19 사태 이전 수준을 회복하고, 휴가철을 맞아 그 규모가 확대할 것으로 예상된 데 따른 조치로 풀이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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원 지사는 “그동안 제주도는 전례 없이 감염자가 적었지만, 여행객들이 늘면서 지역감염으로 확산하고, 최근에는 확진자 수가 연일 두 자릿수를 넘고 있다”고 정부 건의 배경을 설명했다.

이어 “제주도는 우리 국민 전체의 공간이기에 청정제주의 방역이 흔들리면 심신이 지친 국민들은 갈 곳을 잃게 된다”며 “제주의 방역 위기는 결국 대한민국 전체의 상처로 남게 될 것”이라고 우려했다.

원 지사는 “(접종을 위한) 전달체계는 완벽하기 때문에 백신만 있으면 짧은 기간 내에 집단면역을 이룰 수 있다”고 강조했다.

한편 제주도의회는 이날 제395회 임시회 2차 본회의에서 송창권(더불어민주당·제주시 외도·이호·도두동) 의원이 대표 발의한 ‘코로나19 국민 심리방역 및 안전한 관광지 조성을 위한 제주도민 백신 우선 접종지원 건의안’을 재석의원 40명 중 찬성 40명, 반대 0명으로 가결했다.

건의안은 청와대와 국회, 국무총리실, 행정안전부, 보건복지부에 전달될 예정이다.

[제주=뉴시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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