민주당 대선 주자들 “내가 DJ 적자”

김지현 기자 입력 2021-05-15 03:00수정 2021-05-15 03:0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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5·18 앞두고 일제히 호남行
더불어민주당 이낙연 전 대표(왼쪽)와 정세균 전 국무총리. 뉴시스·뉴스1
여권 주요 대선 주자들이 최근 잇달아 김대중(DJ) 전 대통령을 언급하며 DJ 마케팅에 나서고 있다.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이후 경제 위기 극복 및 사회 통합이 화두가 될 것으로 보고, 여권 지지층을 상대로 1997년 외환위기를 극복해낸 ‘DJ 리더십’의 계승자를 자처하는 것.

더불어민주당 이낙연 전 대표는 이달 초 광주에서 열린 지지 모임에서 첫 대선 행보에 나서면서부터 자신의 ‘신경제 구상’을 소개하며 “20여 년 전 김 전 대통령은 외환위기 속에서 정보기술(IT)에 투자를 해 오늘날 대한민국을 IT 강국으로 만들었다”고 했다. 이어 “위기임에도 불구하고 먼 미래를 보고 필요한 일을 준비하는 것이 지도자의 일”이라고 말했다.

김 전 대통령의 제안으로 정계에 입문한 정세균 전 국무총리는 14일 전북 김제에서 간담회를 열고 “외국 정상들과 만났을 때 소통할 수 있는 게 중요하다고 생각했던 김 전 대통령은 국제 감각이 있는 인재라고 해서 저를 발탁하셨다”고 했다. 그는 전날 국회에서 광주전남 의원들 앞에서도 “지금은 제2의 국제통화기금(IMF) 관리체제 같은 위기 상황으로 본인이야말로 (위기 극복의) 적임자”라고 강조했다.

한편 5·18민주화운동 기념일을 앞두고 여권 대선 주자들은 일제히 호남으로 내려간다. 이재명 경기도지사와 출마 선언을 한 박용진 의원은 17, 18일 1박 2일 일정으로 호남을 찾는다. 13일 광주로 내려간 이 전 대표는 16일까지 매일 오전 5·18 묘역 묘비를 닦는다. 정 전 총리도 15일까지 전북 순회를 마친 뒤 16일부터 2박 3일간 광주전남을 찾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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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지현 기자 jhk85@donga.com기자페이지 바로가기>
#민주당#대선 주자들#dj#김대중 전 대통령#dj 마케팅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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