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학범호, 도쿄올림픽 ‘와일드카드’ 윤곽 드러날까

뉴시스 입력 2021-04-28 11:52수정 2021-04-28 11:5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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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늘 오후 2시 파주NFC서 기자회견
국가대표 공격수 황의조 와일드카드 발탁 여부 관심
도쿄올림픽에서 사상 최고 성적을 노리는 김학범호의 ‘와일드카드’ 윤곽이 드러날까.

김학범 감독이 이끄는 올림픽축구대표팀의 최종 엔트리 18명을 추리는 작업이 본격화되고 있다.

월드컵과 달리 올림픽은 23세 이하(U-23) 선수들이 나서는 연령별 대회다. 이번 도쿄대회는 대회가 1년 미뤄지면서 24세 이하 선수까지 참가할 수 있다.

연령에 상관없이 3명을 뽑을 수 있는 ‘와일드카드’ 제도도 있다. 팀 전력을 극대화할 수 있어 올림픽 성적을 좌우할 중요한 변수로 꼽힌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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올림픽 사상 첫 메달을 땄던 2012 런던올림픽에선 박주영, 김창수, 정성룡이 와일드카드로 발탁돼 동메달 획득에 앞장섰다. 또 2016 리우데자네이루올림픽에선 손흥민과 석현준, 장현수가 뽑힌 바 있다.

역대 올림픽에선 와일드카드로 공격수로 1순위 후보로 꼽혔다. 이번에도 도쿄올림픽에서 최전방 득점을 책임져 줄 해결사에 시선이 모이는 이유다.

유력한 후보는 프랑스 프로축구 리그앙 지롱댕 보르도에서 뛰는 황의조다. 이번 시즌 보르도에서 11골(2도움)로 물오른 득점력을 자랑하고 있다.

황의조는 과거 성남FC 시절 김 감독의 지도를 받았고, 2018 자카르타-팔렘방 아시안게임 때도 손흥민, 조현우와 함께 금메달을 목에 건 바 있다.

당시 김 감독의 황의조 선발을 두고 ‘의리 축구’라는 비판이 따랐지만, 결국 금메달을 따며 황의조의 와일드카드 선발은 해피엔딩으로 끝났다.

아시아게임 금메달로 병역 혜택을 받은 황의조가 올림픽에 나설지는 의문이지만, 병역을 떠나 최상의 전력을 원하는 김 감독이 황의조 카드를 꺼내 들 가능성도 배제할 수 없다.

실제로 황의조 본인도 김 감독이 부르면 올림픽에 가겠다는 의지를 보인다.

소속팀 보르도가 차출 의무가 없는 올림픽 참가를 반대할 수 있지만, 최근 재정난으로 법정관리를 신청한 보르도가 황의조를 매각하기 위해 올림픽 참가를 허락할 수도 있다.

올림픽 무대에서 활약으로 전 세계 주목을 받는다면, 예상보다 높은 이적료를 챙길 수 있기 때문이다.

그 밖에도 독일 분데스리가에서 뛰는 권창훈(프라이부르크), 중국 슈퍼리그에서 활약하는 김민재(베이징궈안) 등도 김학범호의 전력 상승을 이끌 와일드카드 후보군으로 거론된다.

한편 김 감독은 오늘 오후 파주국가대표트레이닝센터(NFC)에서 기자회견을 한다. 이 자리에서 와일드카드를 비롯한 최종 엔트리 선발에 대한 윤곽이 드러날 전망이다.

한국은 도쿄올림픽에서 뉴질랜드, 온두라스, 루마니아와 함께 B조에 속해 있다.

[서울=뉴시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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