코스피, 하루 만에 반등 성공 ‘3000 다시 터치’…기관 순매수

  • 동아일보
  • 입력 2021년 1월 7일 11시 04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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코스피가 사상 첫 3000선을 돌파한 가운데 7일 서울 중구 하나은행 딜링룸 전광판에 코스피 지수가 전일대비 37.16포인트(1.25%) 오른 3,005.37을 나타내고 있다. 2021.1.7/뉴스1 © News1
코스피가 사상 첫 3000선을 돌파한 가운데 7일 서울 중구 하나은행 딜링룸 전광판에 코스피 지수가 전일대비 37.16포인트(1.25%) 오른 3,005.37을 나타내고 있다. 2021.1.7/뉴스1 © News1
7일 코스피 지수가 기관의 매수세에 힘입어 2% 넘게 오르며 전날 기록했던 장중 최고치기록을 다시 넘어섰다. 오전 10시 43분 현재 코스피 지수는 전 거래일 대비 2.08%, 61.78포인트 오른 3032.13을 기록했다.

전날 코스피는 장 초반 사상 처음 3000을 돌파하며 3027.16까지 치솟았다가 상승 폭을 되돌린 뒤 결국 0.75% 하락한 2968.21로 마감하며 종가 기준 3000선 고지 달성으로 이어지지 못했다. 어제는 개인이 사고 외국인과 기관이 팔자에 나섰다. 하지만 오늘은 기관이 5000억 원 이상 순매수에 나서면서 주가 상승을 주도하고 있다.

시가총액 상위 10위 종목은 네이버, 셀트리온을 제외하고 모두 오름세다. SK하이닉스가 6거래일 연속 올랐고 현대차, 삼성전자, LG화학 등의 상승폭이 크다.

뉴욕증시는 6일(현지시간) 혼조세로 마감했다. 다우존스30 산업평균지수는 1.44%, 스탠더드앤드푸어스(S&P)500 지수는 0.57% 각각 상승했다. 반면 기술주 중심의 나스닥 지수는 0.61% 하락했다.

서상영 키움증권 연구원은 “민주당이 상하원과 행정부를 모두 장악하는 ‘블루웨이브’가 현실화하면서 추가 부양책에 대한 기대 심리가 커진 가운데 은행주가 급등하고 산업재와 에너지 등이 강세를 보였다”며 “반면 그간 상승장을 이끌었던 기술주 중심으로 매물이 출회됐다”고 분석했다.

김광현 기자 kkh@donga.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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