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주도, 거리두기 2단계로 격상 “수도권 인구 유입 多”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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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입력 2020년 8월 21일 17시 26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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원희룡 제주지사. 출처= 뉴스1
원희룡 제주지사. 출처= 뉴스1
제주도가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지역 확산 차단을 위해 사회적 거리두기를 2단계로 상향 조정했다.

원희룡 제주지사는 21일 제주도청 집무실에서 긴급 대책회의를 주재해 오는 22일부터 사회적 거리두기 2단계 수준의 제주형 방역대책으로 격상할 것을 지시했다.

이날 원 지사는 “현재 수도권의 폭발적인 증가세로 수도권의 사회적 거리두기가 강도 높게 진행되고 있다”면서 “제주도는 수도권 인구가 많이 유입되고 있어 앞으로 2주간 2단계 사회적 거리두기 수준의 방역대책을 시행해야 한다”고 말했다.

이어 “우선 실내 50인 이상, 실외 100인 이상의 행사와 회의를 금지하는 행정명령을 내리겠다”고 전했다.

그러면서 “12개 종류별 고위험업소에 대해서는 방역수칙에 대한 엄격한 준수를 권고하고, 전체 이행실태를 점검하면서 이행하지 않을 경우 영업중단 등의 행정조치도 단행하겠다”고 경고했다.

원 지사는 “마스크 착용은 가장 기본적인 방역수칙이다”면서 “도민과 관광객 모두에게 마스크 착용을 강력히 권고해야 한다”고 덧붙였다.

마지막으로 “경로당 등 사회복지시설과 공공시설, 고위험 업소의 운영 중단 여부는 앞으로 코로나19 상황 추이를 예의주시하면서 최종적으로 결정할 것이다”고 덧붙였다.

한편 제주에서는 전날 27번째 코로나19 확진자에 이어 이날 오전 28번째 확진자가 잇따라 발생했다.

조혜선 동아닷컴 기자 hs87cho@donga.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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