쌍용차, 코로나19 위기 속 6월 판매 호조

  • 동아경제
  • 입력 2020년 7월 1일 16시 10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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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난달 쌍용자동차가 올해 월간 최고 판매 실적을 기록했다.

쌍용차는 6월 내수 9746대, 수출 435대를 포함 총 1만181대를 판매했다고 1일 밝혔다. 이러한 실적은 내수의 급격한 회복세에 힘입어 1만대 판매를 돌파하며 전월 대비 22.9% 증가한 실적이다.

코로나 19 여파로 지난 4월(6813대) 저점을 찍은 판매는 5월 8000대, 6월 1만대 수준으로 회복하며 2개월 연속 증가세를 나타내고 있다.

특히 내수 판매는 전 차종 모두 올해 월 최고 판매실적을 달성한 데 힘입어 전월 대비 28.7%, 전년 동월 대비로도 18.6% 증가했다. 올해 월 최고 판매실적이다.

이는 지난해 월 평균 내수 판매대수(8982대)를 뛰어 넘는 실적으로 코로나 19 초기였던 지난 2월 5000대 수준에서 3~4월 6000대, 5월 7000대, 6월 9000대 수준까지 급상승한 것이다.

다만, 수출은 주요국의 영업활동 재개에도 불구하고 주요시장인 유럽의 코로나 19 재확산 우려에 따른 전반적인 수요 위축이 지속되면서 아직 회복되지 못하고 있다.

쌍용차는 이러한 수출 시장 타개를 위해 지난 5월에는 유튜브를 통해 유럽시장에 티볼리 가솔린 1.2 모델(G1.2T)을 공식 론칭하는 등 유럽 시장 경제활동 재개에 선제적으로 대응하고 있다.

또한 지난 달에는 중국 송과모터스와 티볼리 KD 판매 및 플랫폼 기술협력에 대한 기본 계약을 체결하는 등 글로벌 판매 물량 확대를 위해 총력을 기울이고 있다.

쌍용차는 하반기 코로나 사태 이후 시장상황 호전에 대비해 G4 렉스턴 부분변경 모델과 티볼리 에어 재 출시 등 신제품 출시 작업에 박차를 가하고 있다. 내년 초 국내 첫 준 중형 SUV 전기차 출시 등 미래를 대비한 제품개발 투자도 지속해 나갈 계획이다.

동아닷컴 정진수 기자 brjeans@donga.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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