애플, ‘탈중국’ 시동거나?…“아이폰 인도 생산량 비중 늘린다”

뉴스1 입력 2020-05-13 16:44수정 2020-05-13 16:4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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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이폰 생산에 있어 중국 의존도가 높은 애플이 아이폰 생산량의 5분의 1을 중국에서 인도로 이전할 것이라는 전망이 제기됐다.

11일(현지시간) 이코노믹타임스는 정통한 소식통을 인용, 애플은 향후 5년간 아이폰 생산량의 5분의 1을 중국에서 인도로 이전하는 방안에 대해 인도 정부와 논의하고 있다고 보도했다. 그렇게 되면 애플의 인도에서 생산되는 아이폰은 총 400억 달러 규모로 확대될 것으로 예상된다.

그동안 애플은 아이폰 생산에 있어 중국에 대한 의존도를 낮추기 위해 노력해왔다. 업계 전문가에 따르면, 2018년부터 2019년까지 애플은 중국에서만 2200억달러(약 269조5000억원) 규모의 아이폰을 생산했고 이중 1850억달러(약 226조6000억원)가 수출용이었다. 중국에서는 애플 덕분에 직·간접적으로 약 480만개의 일자리가 창출됐다.


인도 정부 관계자는 “인도에서 생산되는 아이폰 중 내수용은 일부분으로 애플에게 인도는 큰 시장이 아니다”라면서도 “애플은 (아이폰) 생산 거점을 다변화하려고 노력하고 있으며 인도를 제조 및 수출 기지로 여기고 있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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현재 인도에서 판매되는 아이폰은 연간 15억달러(약 1조8000억원) 규모이며 그중 인도 현지에서 생산된 제품은 5억달러(약 6100억원) 미만이다. 인도에서 애플의 시장점유율은 약 2~3% 수준이다.

애플이 아이폰 생산량을 인도로 이전하는 배경에는 인도 정부의 생산연계(PLI) 정책도 한몫했다.

PLI 정책은 글로벌 기업들이 인도에서 제품을 생산하도록 장려하기 위한 정책으로 스마트폰을 비롯해 현지에서 생산되는 전자제품 매출 증가분의 4~6% 인센티브를 제공한다. PLI 정책은 지난 4월1일 대형 전자제품 업체들에게 전달됐고, 다음 주부터 지원을 받아 오는 8월1일부터 실시될 예정이다.


(서울=뉴스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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