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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쟁사를 경제적 관점에서 조망해온 권오상 프라이머사제파트너스 대표가 전쟁을 불러온 경제 현상과 전쟁으로 바뀌는 경제를 색다른 시각으로 분석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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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유럽 전쟁 끝나자 美 곡물 특수도 끝… ‘월가 위대한 곰’도 도미노 파산[권오상의 전쟁으로 읽는 경제]](https://dimg.donga.com/a/296/167/95/2/wps/NEWS/IMAGE/2025/04/13/131405466.4.jpg)
《1853년 11월 23일, 러시아 해군 중장 파벨 나히모프는 전열선 세 척, 프리깃 한 척, 증기선 한 척과 함께 흑해의 항구도시 시노프의 외해에 자리 잡았다.당시 시노프에는 튀르키예 해군의 프리깃 일곱 척, 코르벳 세 척, 증기선 두 척이 정박해 있었다.튀르키예는 약 한 달 전인 …
![총성 뒤의 이권… 미국의 중앙아메리카 군사개입엔 이유가 있었다[권오상의 전쟁으로 읽는 경제]](https://dimg.donga.com/a/296/167/95/2/wps/NEWS/IMAGE/2025/03/23/131264236.1.jpg)
《1915년 7월 28일, 미국 해병대 340명은 포르토프랭스에 상륙했다. 포르토프랭스는 쿠바 동남쪽의 섬 히스파니올라에 있는 국가인 아이티의 수도였다. 침공 부대의 사령관인 미국 해군 소장 윌리엄 캐퍼턴은 “점령은 평화와 질서를 재수립하는 임무”라는 당시 미국 대통령 우드로 윌슨의 …
![크루즈여행과 ‘비틀’이 세상의 빛 본 연유… 나치의 ‘환심정책’[권오상의 전쟁으로 읽는 경제]](https://dimg.donga.com/a/296/167/95/2/wps/NEWS/IMAGE/2025/03/02/131130975.4.jpg)
《1945년 1월 30일, 빌헬름 구스틀로프는 폴란드 항구 그디니아를 출항했다. 빌헬름 구스틀로프는 ‘작전 한니발’에 동원된 독일의 2만5000t급 여객선이었다. 작전 한니발은 제2차 세계대전 패전을 목전에 둔 독일이 동프로이센과 발트해 3국, 즉 에스토니아, 라트비아, 리투아니아에 …
![“3박4일 잠 없이 전진하라”… 獨 병사를 ‘전쟁 기계’ 만든 페르비틴[권오상의 전쟁으로 읽는 경제]](https://dimg.donga.com/a/296/167/95/2/wps/NEWS/IMAGE/2025/02/09/130997061.1.jpg)
《1940년 6월 5일, 독일군 7기갑사단은 솜강을 건너 전진을 재개했다. 5월 10일 벨기에, 네덜란드, 프랑스를 침공한 이래 7기갑사단은 선봉 중의 선봉이었다. 7기갑사단이 방어선에 구멍을 내고 빠른 속도로 전진하자 참호를 팔 시간도 모자랐던 프랑스 9군은 항복했다. 아벤쉬르엘프를…
![이번에는 우주 쟁탈전?… 新대항해시대 개막 vs 지켜야 할 공유지[권오상의 전쟁으로 읽는 경제]](https://dimg.donga.com/a/296/167/95/2/wps/NEWS/IMAGE/2025/01/19/130893001.1.jpg)
《2023년 10월 31일 팔레스타인 가자지구에서 하마스와 전쟁 중이던 이스라엘군은 예멘 후티가 쏜 지대지미사일을 방어시스템 ‘애로-2’로 요격했다. 애로는 이스라엘과 미국이 1986년부터 공동으로 개발한 탄도탄요격미사일이다. 전쟁이 일상인 이스라엘군에 미사일 요격은 드문 일이 아니다…
![페루 수출 80% 차지했던 ‘새똥 비료’… 스페인이 눈독 들여 섬 점령[권오상의 전쟁으로 읽는 경제]](https://dimg.donga.com/a/296/167/95/2/wps/NEWS/IMAGE/2024/12/29/130746933.4.jpg)
《1865년 9월 24일, 칠레는 에스파냐(스페인)를 상대로 전쟁을 선포했다. 사실 칠레의 선전 포고는 에스파냐가 보기에 뜬금없었다. 남의 일에 끼어들어 갑작스레 목소리를 높이는 격이기 때문이었다. 서구인으로서 아메리카를 최초로 발견한 크리스토퍼 콜럼버스는 이탈리아 제노바 사람이었지만…
![전쟁비용 줄여라… 2차대전땐 전차폭파犬, 우크라戰엔 50만원 드론[권오상의 전쟁으로 읽는 경제]](https://dimg.donga.com/a/296/167/95/2/wps/NEWS/IMAGE/2024/12/09/130598187.1.jpg)
《2024년 3월 29일, 도네츠크 북쪽에 위치한 아우디이우카에서 우크라이나군은 러시아군 일부를 식별했다. 전쟁 중인 두 나라 군대가 마주치는 건 놀라운 일은 아니었다. 그럼에도 이날의 조우가 특별했던 데에는 이유가 있었다. 군인 간 전투를 대신하는 무인 무기 체계끼리 맞선 최초의 역…
![“시장선도자처럼 전쟁도 선공이 유리”… 이스라엘-아랍 ‘기습의 악순환’[권오상의 전쟁으로 읽는 경제]](https://dimg.donga.com/a/296/167/95/2/wps/NEWS/IMAGE/2024/11/17/130442891.7.jpg)
《1973년 10월 6일 오후 2시, 이스라엘은 각각 남과 북에서 이집트군과 시리아군의 선제 협공을 받았다. 그날은 이스라엘이 가장 전쟁하고 싶지 않은 날이었다. 유대교의 가장 큰 성일인 욤 키푸르에 해당하기 때문이었다. 이날 유대인은 하루 종일 음식은 물론이고 물도 마시지 않으면서 …
![“전쟁보다 무서운 게 경제제재”… 1차대전 ‘물자 봉쇄’로 90만 사망[권오상의 전쟁으로 읽는 경제]](https://dimg.donga.com/a/296/167/95/2/wps/NEWS/IMAGE/2024/10/27/130304520.1.jpg)
《1914년 8월 4일 오후 11시, 12시간 안에 벨기에에서 물러나라고 독일에 보낸 최후통첩 시한이 지나면서 영국은 공식적으로 독일과 전쟁에 돌입했다. 예상하지 못했던 개전은 아니었다. 영국은 이미 1907년부터 전쟁 장관 리처드 홀데인의 주도 아래 독일과 전쟁을 하면 프랑스에 보낼…
![살인무기 독가스 ‘뜻밖의 효과’… 항암제-생리대-화장지 개발로[권오상의 전쟁으로 읽는 경제]](https://dimg.donga.com/a/296/167/95/2/wps/NEWS/IMAGE/2024/10/06/130164551.1.jpg)
《1943년 12월 2일 오후 7시 반, 폭격기 편대가 바리 상공을 뒤덮었다. 볼프람 폰리히트호펜이 지휘하는 독일 2항공군 소속의 융커88 105대였다. 볼프람은 제1차 세계대전 때 80대를 격추한 독일 공군 에이스, 일명 “붉은 남작” 만프레트 폰 리히트호펜의 친척 동생이었다. 만프…
![괴뢰국 세우려 중남미 4국 침략한 워커의 폭주, 36세에 총살로 끝[권오상의 전쟁으로 읽는 경제]](https://dimg.donga.com/a/296/167/95/2/wps/NEWS/IMAGE/2024/08/25/126679108.2.jpg)
《1860년 윌리엄 워커는 온두라스의 트루히요에 도착했다. 워커의 최종 목적지는 트루히요에서 북서쪽으로 약 70km 떨어진 섬인 로아탄이었다. 로아탄에 도착하면 워커는 그곳의 소수 영국인들과 함께 무력으로 자신의 국가를 선포할 계획이었다. 말하자면 워커는 필리버스터였다. 필리버스터는 …
![美, 관세갈등 남북전쟁후 160년… 도농격차-정치양극화로 ‘심리적 내전’[권오상의 전쟁으로 읽는 경제]](https://dimg.donga.com/a/296/167/95/2/wps/NEWS/IMAGE/2024/08/04/126330524.2.jpg)
《“우리가 해외에서 제조된 제품을 사면 우리는 제품을 가지고 외국인이 돈을 가집니다. 우리가 국내에서 제조된 제품을 사면 우리는 제품과 돈을 둘 다 가지지요.” 보호 무역을 옹호하는 위 말을 한 사람은 누굴까? 세계화를 거스르는 그 뜻을 보건대 과거의 누군가라고 짐작하기 십상이다. 실…
![목숨값 1300만원에 타국 참전… 용병들 얽히고설킨 수단 내전[권오상의 전쟁으로 읽는 경제]](https://dimg.donga.com/a/296/167/95/2/wps/NEWS/IMAGE/2024/07/14/125928382.2.jpg)
《올해 5월 14일 스위스 제네바에 본부를 둔 국내난민감시센터는 작년 말 기준 전 세계 국내 난민 수가 7590만 명이라고 밝혔다. 2022년 말의 7110만 명에서 약 7% 늘어난 이 숫자는 관련 통계를 내기 시작한 2008년 이래로 최다였다. 국내 난민이란 전쟁이나 내란 혹은 재해…
![홍해 상선 공격 후티 “하마스 돕는 해전”… 美는 “돈 노린 해적질”[권오상의 전쟁으로 읽는 경제]](https://dimg.donga.com/a/296/167/95/2/wps/NEWS/IMAGE/2024/06/23/125576305.8.jpg)
《영국 해사무역기구는 6월 13일 목재를 운송 중이던 팔라우 선적의 우크라이나 화물선 버베나가 예멘 후티의 미사일 공격을 받았다고 전했다. 5월 17일에는 후티의 대변인 야흐야 사리가 미군의 무인기 MQ-9 프레데터 1대를 지대공 미사일로 격추했다고 주장했다. 미군은 2014년 이래 …
![내전 시리아, 원유 생산량 94% 급감… 인구 5분의 1은 난민으로[권오상의 전쟁으로 읽는 경제]](https://dimg.donga.com/a/296/167/95/2/wps/NEWS/IMAGE/2024/06/02/125239704.2.jpg)
《5월 9일 시리아 국방부는 이스라엘군이 골란고원에서 시리아 수도 다마스쿠스 외곽을 향해 발사한 미사일을 격추했다고 발표했다. 시리아의 남서부와 이스라엘의 북동부가 서로 접하는 곳에 위치한 골란고원은 국제법상 시리아 영토지만 1967년 3차 중동전 이래 약 3분의 2의 넓이가 이스라엘…