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태원 클럽 방문’ 용인 20대 확진자 ‘접촉자’도 확진 판정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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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입력 2020년 5월 7일 13시 12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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뉴스1 DBⓒ 뉴스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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신종 코로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확진 판정을 받은 20대 남성이 서울 용산구 이태원의 한 클럽을 방문한 것으로 파악됐다. 관계 당국이 클럽 접촉자 등을 조사 중인 가운데, 환자의 접촉자도 양성 판정을 받은 것으로 나타났다.

용인시는 7일 용인 66번째 확진자 A 씨(29·남성)의 역학조사 결과를 발표했다. A 씨는 2일 발열과 설사 등의 증세를 보였고, 6일 확진 판정을 받았다. 1일 오후 11시부터 2일 오전 4시 40분 사이 용인시 밖에 있었다.

A 씨는 2일 오전 0시 20분부터 3시까지 이태원의 B클럽에 머물렀다. 성소수자 클럽으로 유명한 B클럽은 소셜미디어를 통해 “현재 관계기관의 역학조사에 협조하며 적극적인 자세로 임하고 있다”며 “긴급 방역절차를 마쳤다”고 알렸다. 하지만 현재 이 게시물은 삭제된 상태다.

집단 감염 우려가 커진 건 A 씨의 접촉자인 C 씨(31·남성)도 확진 판정을 받았기 때문이다. 안양시에 따르면 안양 23번째 환자 C 씨는 ‘무증상’이던 7일 오전 7시 30분 확진 판정을 받아 오전 10시 수원병원으로 이송됐다. C 씨의 부모는 자가격리 중이며 이날 코로나19 검사를 받을 예정이다.

안양시는 “경기도 역학조사관이 자세한 감염경로와 확진자 동선 등을 조사 중”이라며 “역학조사가 완료되는 대로 정확한 세부정보를 알려드리겠다”고 밝혔다.

정봉오 동아닷컴 기자 bong087@donga.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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