알프스 산맥 가로지르며… 동유럽 4개국 모터사이클 투어

  • 동아일보
  • 입력 2019년 5월 23일 03시 00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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자유투어

시원한 바람을 가르며 아득하게 펼쳐지는 풍경을 배경으로 신나게 모터사이클을 즐길 수 있는 여행 상품이 출시됐다. 특히 ‘BMW 모토라드’의 최고 축제인 ‘2019 독일 BMW 모토어라드 데이스’ 축제를 참관하는 일정이 포함돼 있어 바이크 애호가들에겐 특별한 여행이 될 것으로 보인다. 독일 뮌헨 공항에서 남쪽으로 약 2시간 거리에 위치한 작은 지방 도시 가르미슈-파르텐키르헨에서는 매년 7월이면 BMW 모토라드 데이스가 열린다. BMW의 본고장인 독일에서 열리는 최고의 모터사이클 이벤트로 이 작은 지방 도시에 1년 중 가장 많은 사람이 모여든다.

패키지 직판 여행사 자유투어는 고객들의 다양한 니즈를 반영한 맞춤 테마 상품인 동유럽 4개국 모터사이클 투어 상품을 출시했다고 밝혔다.

7월 한여름이지만 가르미슈파르텐키르헨은 해발고도 700m에 위치해 있고, 주변은 1500∼2000m 이상의 높은 산들로 둘러싸여 있어 상쾌한 날씨를 자랑하기 때문에 바이크와 축제를 즐기기에 더없이 좋다.

특히 이번 행사장에는 지난 96년 동안 BMW 모토라드에서 만들어진 다양한 기종의 모터사이클부터 최신형 모터사이클까지 감상할 수 있고, 행사장 중앙 무대에는 세계적인 스턴트맨들이 펼치는 공연도 준비돼 있다.

동유럽 4개국 모터사이클 투어 상품은 라이더들의 성지라 일컬어지는 라이딩 코스를 모두 돌아보고 올 수 있는 일정이다. 오스트리아에서 이탈리아로 넘어가는 티멜스요흐는 겨울에는 도로를 폐쇄하고 6월 중순부터 10월 중순까지 개방하는 최고 높이 2474m의 라이딩 코스로 여러 개의 터널과 헤어핀 코스를 맛볼 수 있다. 라이더들의 꿈의 코스인 그로스글로크너 하이 알파인 로드는 환상적인 알프스 산맥이 파노라마처럼 펼쳐져 매 순간 색다른 광경을 감상하며 최고의 로드 트립을 즐길 수 있다.

자세한 내용은 자유투어 홈페이지나 전화를 통해 확인할 수 있다.

김민식 기자 mskim@donga.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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