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천에서도 횡단보도에 바닥신호등 설치

  • 동아일보
  • 입력 2019년 3월 15일 03시 00분


코멘트

남동구 로데오거리-부평역 2곳… LED 조명 매립해 보행자 보호

인천에서도 횡단보도 바닥에 설치된 신호등을 볼 수 있게 된다.

인천시는 남동구 구월동 로데오거리와 부평구 경인전철 부평역의 유동인구가 많은 도로 2곳에 바닥신호등을 시범 설치한다고 14일 밝혔다.

바닥신호등은 휴대전화를 보느라 교통신호를 놓치는 보행자를 위한 교통시설물이다. 횡단보도 양 끝 인도의 바닥에 횡단보도 폭에 맞춰 발광다이오드(LED) 조명을 매립해 기존 신호등 신호에 따라 녹색과 적색 빛을 밝힌다. 외부 환경에 따라 밝기를 조절하는 제어기능을 갖춰 한낮에도 불빛이 눈에 들어온다.

공사는 경찰청이 디자인과 기능을 규격화한 바닥신호등 매뉴얼을 확정하면 시작한다. 시는 시범 운영을 거쳐 어린이보호구역과 교통사고 다발지역에도 설치하기로 했다. 설치비용은 1곳당 2500만 원 안팎.

시 관계자는 “서울과 경기 대구 등에서 바닥신호등을 시범 운영하고 있다”며 “횡단보도 앞 교통사고가 크게 줄어들 것으로 기대한다”고 말했다.

황금천 기자 kchwang@donga.com
#인천#횡단보도#바닥신호등
  • 좋아요
    0
  • 슬퍼요
    0
  • 화나요
    0
  • 추천해요

댓글 0

지금 뜨는 뉴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