검찰 출석 김혜경, “힘들고 억울하다”

  • 동아일보
  • 입력 2018년 12월 5일 03시 00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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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혜경궁 김씨’ 계정 의혹 조사

이재명 경기도지사의 부인 김혜경 씨가 4일 오전 수원지검에 출석해 기자들의 질문을 받고 있다. 이른바 ‘혜경궁 김씨’ 트위터 
계정(@08__hkkim)의 소유주로 지목된 김 씨는 이날 허위사실 유포와 명예훼손 혐의 등에 대해 오후 9시 10분까지 조사를 
받았다. 장승윤 기자 tomato99@donga.com
이재명 경기도지사의 부인 김혜경 씨가 4일 오전 수원지검에 출석해 기자들의 질문을 받고 있다. 이른바 ‘혜경궁 김씨’ 트위터 계정(@08__hkkim)의 소유주로 지목된 김 씨는 이날 허위사실 유포와 명예훼손 혐의 등에 대해 오후 9시 10분까지 조사를 받았다. 장승윤 기자 tomato99@donga.com
이재명 경기도지사의 부인 김혜경 씨가 4일 검찰에 피고발인으로 출석해 조사를 받았다. 수원지검은 이날 이른바 ‘혜경궁 김씨’ 트위터 계정(@08__hkkim)의 소유주로 지목된 김 씨를 상대로 명예훼손 및 허위사실유포 혐의에 대해 조사했다. 오전 10시 5분경 검은색 쏘나타 차량을 타고 수원지검에 도착한 김 씨는 포토라인에 서서 “진실이 밝혀지길 바랄 뿐”이라고 말했다. 트위터 계정에 등록된 G메일 아이디 ‘khk631000’과 똑같은 다음 아이디의 마지막 접속지가 김 씨의 자택으로 나온 데 대한 생각을 묻는 질문에는 “힘들고 억울하다”고 답했다.

검찰은 그간의 수사 내용을 종합해 김 씨에 대한 기소 여부를 결정하면서 수사를 마무리할 방침이다.

이 지사는 이날 페이스북에 ‘오늘도 경기도는 혁명 중입니다’라는 제목의 글을 올려 “대중의 삶을 당장이라도 위해하는 중범죄자로 묘사돼 대중의 시선을 앗아가는 사이 경기도는 부동산 혁명, 적폐청산 혁명, 안전 혁명, 노동 혁명 중”이라고 밝혔다. 후분양제 도입, 입찰담합 건설사 강력 제재, 365일 24시간 닥터헬기 운영, 한반도 운전자론 뒷받침, 경기도 노동권익센터 설치 준비 등을 통해 우직하게 촛불의 명령을 수행해 나가겠다고 덧붙였다.

수원=이경진 기자 lkj@donga.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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