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케아 스마트 전구 제품, 샤오미 IoT로 제어한다

  • 동아일보
  • 입력 2018년 12월 4일 03시 00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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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마트홈 분야 전략적 제휴 맺어

이케아와 샤오미가 사물인터넷(IoT) 분야에서 손을 잡았다. 샤오미는 지난달 28일(현지 시간) 중국 베이징에서 연 연례 개발자 회의(MIDC 2018)에서 스웨덴 가구업체 이케아와 전략적 파트너십을 맺었다고 발표했다. 이케아가 중국 기업과 파트너십을 맺은 것은 이번이 처음이다.

이에 따라 이달부터 중국을 시작으로 이케아의 스마트 전구 전 제품이 샤오미의 IoT 플랫폼과 연동된다. 샤오미의 인공지능(AI) 음성인식 서비스인 ‘샤오아이’를 비롯한 ‘미홈(Mi Home)’ 애플리케이션(앱·응용프로그램) 등 샤오미 IoT 솔루션을 통해서도 제어할 수 있다. 샤오미 IoT 플랫폼 사업부 판뎬 대표는 “샤오미와 이케아가 이번 협력 관계를 통해 스마트홈 사업 분야의 발전을 가속화할 수 있을 것으로 기대한다”고 말했다.

앞서 레이쥔 샤오미 회장은 올해 7월 홍콩 증시에 상장하면서 “샤오미는 단순 하드웨어 업체가 아닌 혁신 주도형 인터넷 기업”이라고 언급했다. 앞으로 IoT 등 인터넷 연결 분야 회사로 키우겠다는 것이다. 샤오미에 따르면 최근까지 세계 1억 개 이상의 기기가 샤오아이로 연결돼 있다.

이번 행사에서 샤오미는 앞으로 1억 위안(약 160억 원)을 투자해 ‘샤오미 AIoT 개발자 펀드’를 만들어 AI 개발자와 하드웨어 장비 제조사, AI 기업들을 후원하겠다는 계획도 발표했다.

김지현 기자 jhk85@donga.com
#이케아#샤오미#iot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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