세종대왕 애독서 ‘성리대전’ 완역 출간…윤용남 교수팀 8년간 작업

  • 동아일보
  • 입력 2018년 8월 29일 03시 00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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중국 송나라 성리학설을 집대성한 책으로 세종대왕의 애독서이기도 했던 ‘성리대전(性理大全)’이 최근 전 10권으로 완역 출간(도서출판 학고방·사진)됐다.

윤용남 성신여대 윤리교육과 교수가 이끈 연구진은 2010년부터 8년간 작업한 끝에 성리대전을 완역했다. 성리대전은 중국 명나라 영락제 대인 1415년 편찬돼 1419년(세종 1년) 우리나라에 들어왔다. 성리학뿐 아니라 문학 역사 역학(易學) 예학(禮學) 음악 교육학 어학 정치학 천문학 등 당시 사상이 총망라돼 있다. 세종은 유교국가의 기틀을 마련하기 위해 성리대전의 도입과 보급에 힘썼다.

윤 교수는 역주자 서문에서 “인간 중심의 서양 철학이 일군 서양 문명을 넘어 미물과 사람이 어우러지는 세상을 향한 길이 성리대전에 담겨 있다”고 말했다.

조종엽 기자 jjj@donga.com
#세종대왕 애독서#성리대전#윤용남 교수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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