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향수’의 고장 옥천에서 포도-복숭아 맛잔치

  • 동아일보
  • 입력 2018년 7월 20일 03시 00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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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일부터 옥천공설운동장서 열려… 아이스쇼 등 즐길거리도 다양

대청호 상류의 청정지역인 충북 옥천에서 제철 포도와 복숭아를 주제로 한 과일 축제가 열린다. 옥천군 제공
대청호 상류의 청정지역인 충북 옥천에서 제철 포도와 복숭아를 주제로 한 과일 축제가 열린다. 옥천군 제공

정지용의 시 ‘향수(鄕愁)’의 고장인 충북 옥천에서 제철을 맞은 포도와 복숭아를 맛볼 수 있는 축제가 20∼22일 옥천공설운동장에서 펼쳐진다.

여름 대표 과일인 포도와 복숭아 출하 시기에 맞춰 열리는 이 축제에서는 과일을 활용한 레크리에이션, 즉석 노래방, 버블·벌룬 공연 등이 열린다. 포도와 복숭아를 시중 가격의 반값에 공급하는 깜짝 할인 매장이 하루 2차례 열리고, 옥천 포도와 복숭아의 역사와 발전과정을 한눈에 볼 수 있는 전시관이 관성회관에 마련됐다. 또 아이스쇼, 물놀이장, 과일음식 시식 등의 다양한 즐길거리도 준비됐다.

동이면 평산리의 시설포도농장에서는 4000∼5000원의 체험료를 내면 1인당 5kg까지 포도를 직접 딸 수 있다. 축제장 부스에서 현장 접수하며, 오전 10시부터 오후 5시까지 운영한다. 또 수확 체험 뒤 지용문학공원, 정지용 생가 등 지역 명소도 둘러볼 수 있다.

옥천 지역에서는 192ha에서 2585t의 포도를, 415ha에서 4161t의 복숭아를 연간 생산하고 있다. 옥천은 토질이 비옥하고 낮과 밤의 일교차가 커 맛과 향이 뛰어난 포도와 복숭아가 다량으로 생산되고 있다.
 
장기우 기자 straw825@donga.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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