부천 소사~안산 원시… 16일 복선전철 개통

  • 동아일보
  • 입력 2018년 6월 15일 03시 00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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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동시간 33분으로 대폭 단축

수도권 서남부 지역을 연결하는 소사∼원시 복선전철이 16일 개통한다.

국토교통부는 경기 부천시 소사동과 안산시 원시동을 잇는 ‘소사∼원시 복선전철 민간투자시설사업’을 마무리하고 16일부터 전철 운행을 시작한다고 14일 밝혔다. 2011년 4월 착공한 지 7년 2개월 만이다. 총사업비는 1조7883억 원이 들었다. 이 노선은 부천에서 출발해 시흥시를 거쳐 안산까지 이어지는 23.3km 구간으로 정거장 12곳에 정차한다.

이번 전철 개통으로 부천, 안산, 시흥에 사는 주민들의 출퇴근 시간이 크게 줄어들 것으로 전망된다. 현재 부천 소사동에서 안산 원시동까지 이동하는 데 자동차를 이용하면 약 1시간 반 걸린다. 이제 전철을 통해 33분이면 오갈 수 있어 이동시간이 약 1시간 단축된다. 소사역, 초지역에서 수도권 지하철 1, 4호선과 환승할 수 있어 서울 도심으로 접근하기도 수월해진다.

이 노선은 향후 북쪽으로 경의선, 남쪽으로 서해선·장항선과 연결돼 서해선축을 형성할 예정이다. 본격적으로 운행하기 하루 전날인 15일 김현미 국토부 장관, 관할 지방자치단체장, 지역주민 등이 참석하는 개통식을 연다.

주애진 기자 jaj@donga.com
#부천 소사#안산 원시#16일 복선전철 개통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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