박남춘 등 인천시장 대진표 윤곽 드러나

  • 동아일보
  • 입력 2018년 4월 19일 03시 00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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6·13 전국동시지방선거 인천시장 대진표가 윤곽을 드러냈다.

17일 더불어민주당은 3파전 경선 끝에 57.26%를 득표한 박남춘 의원을 시장 후보로 결정했다. 김교흥 전 국회 사무총장 26.31%, 홍미영 전 인천 부평구청장 16.43%였다. 박 의원이 과반 득표했기 때문에 결선투표는 없었다. 홍 전 구청장은 “이번 경선의 가장 큰 비극은 공정성 훼손”이라며 반발했다.

원내 친문(친문재인) 핵심으로 꼽히는 박 의원은 후보로 결정된 뒤 “문재인 대통령과 함께 호흡하는 새로운 ‘인천특별시대’를 열라는 명령이라고 생각한다”고 소감을 밝혔다. 박 의원은 제물포고와 고려대 법대를 나와 행정고시를 거쳐 해양수산부에서 22년간 근무했다. 노무현 정부 대통령인사수석비서관을 지냈다.

이에 앞서 자유한국당은 지난달 유정복 인천시장을 후보로 결정했다. 유 시장은 박 의원의 고교 선배이면서 행정고시도 1년 먼저 합격했다. 치열한 본선 대결이 예상된다. 유 시장은 “인천시를 재정난에서 탈출시키고 민생과 복지 투자를 확대해 ‘시민행복도시’로 만들겠다”고 다짐했다. 그는 1995년 공직에서 물러나 김포군수와 3선 국회의원을 지냈고 박근혜 정부 농림수산식품부 장관, 안전행정부 장관을 지냈다.

바른미래당은 인재영입 1호 정대유 전 인천경제자유구역청 차장과 이수봉 인천시당위원장이 후보 대결을 벌이고 있다. 정의당에서는 김응호 인천시당위원장이 2월 인천시장 예비후보로 등록했다. 정의당은 오늘부터 22일까지 김 예비후보에 대한 찬반을 묻는 온라인 및 현장투표를 거쳐 후보를 확정한다.

박희제 기자 min07@donga.com
#인천시장 후보#박남춘#유정복#정대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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