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구보건대, 학과별 직업정보 지원프로그램 운영

  • 동아일보
  • 입력 2018년 2월 13일 03시 00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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대구보건대가 다음 달부터 학과별 직업정보 지원프로그램인 ‘잡팜(Job Farm)’을 운영한다. 학생들의 적성을 바탕으로 진로와 직업 정보를 안내하고 실무 능력을 키워주는 맞춤형 과정이다.

잡팜은 재학생 전원을 대상으로 적성 검사를 한 뒤 사무총무와 경영 및 사업, 휴먼 서비스, 창의, 탐구, 컴퓨터 기술 등 6가지 가운데 가장 적합한 분야를 추천한다. 자신의 적성을 파악한 학생이 진로 상담을 요청하면 교수나 전문 상담관이 다양한 진로를 제시한다. 이후 학생에게 필요한 심화 교육을 하고 최종 진로를 선택해 관리한다.

잡팜은 임상병리과에만 40개 직업, 20개 자격증, 40개 진출 분야를 보여준다. 이 대학의 21개 모든 학과로 살펴보면 수백 가지를 소개하는 셈이다.

대구보건대는 2015년 학생진로개발센터를 신설하고 잡팜 개발을 시작했다. 학생들이 취업이나 창업을 할 때까지 농작물에 물과 비료를 주듯 뒷받침하겠다는 취지였다. 지난해 상반기에 보건의료전산과, 소방안전관리과 등 5개 학과를 대상으로 개발했고 최근 보건계열 등 21개 모든 학과의 개발을 완료했다. 지난해 시범적으로 운영한 결과 학생들의 진로 찾기와 캠퍼스 생활의 만족감이 높아진 것으로 나타났다.

대구보건대는 향후 산업 세분화에 따른 직무가 다양해질 것에 대비해 프로그램을 계속 업그레이드할 계획이다. 김수정 학생진로개발센터장(임상병리과 교수)은 “보건계열 전문대에서 이런 프로그램을 개발한 것은 처음”이라며 “적성에 맞는 진로를 찾도록 도와주면 학생들이 취업한 산업체의 만족도도 높아질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고 말했다.

장영훈 기자 jang@donga.com
#대구보건대#잡팜#job far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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