포스코대우-현대건설, 2조원대 수주 공동전선

  • 동아일보
  • 입력 2017년 11월 24일 03시 00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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우즈베크 화력발전-송변전 사업

현대건설과 포스코대우(옛 대우인터내셔널)가 우즈베키스탄에서 약 2조 원 규모의 복합화력발전소와 송변전 사업 수주에 공동으로 나선다.

현대건설과 포스코대우는 22일 서울 중구 신라호텔에서 우즈베키스탄 국영전력청 및 투자위원회와 ‘발전소 및 송변전 공사 수주를 위한 공동수행합의서’를 체결했다고 23일 밝혔다. 우즈베키스탄 나보이 지역에 450MW급 복합화력발전소와 1230km 송변전 선로를 짓는 공사다. 공사비는 18억 달러(약 1조9620억 원) 규모다.

현대건설 관계자는 “두 회사가 과거에도 복합발전소 공사를 함께 수주한 경험이 있는 데다 현지 정부 관계자들도 적극적으로 협조하고 있는 만큼 공사 수주에 최선을 다하겠다”고 밝혔다. 현대건설-포스코대우 컨소시엄은 2013년 3월 공사비 9700억 원 규모의 우즈베키스탄 탈리마르얀 복합화력발전소 공사를 수주해 올해 8월 준공한 바 있다. 준공된 450MW급 2기의 복합화력발전소는 단일 발전소 기준 현지 최대 규모로 해당 국가 전체 전력의 6.6%에 달하는 929MW 규모의 전력을 생산해 우즈베키스탄 남부에 전기를 공급한다.

이 밖에 포스코대우는 우즈베키스탄 태양광발전 개발 사업, 타슈켄트 하이테크시티 개발사업, 공과대학 건립사업 등을 위한 공동수행합의서도 체결했다. 포스코대우 관계자는 “공동수행합의서를 체결한 프로젝트 4건의 공사비를 모두 합하면 약 5조 원에 달한다”고 말했다.

강성휘 기자 yolo@donga.com
#포스코대우#현대건설#수주#우즈베크#화력발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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