평창 온라인 스토어 판매 롱패딩 사고보니 실망? “얇고 털 쑥쑥” 불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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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입력 2017년 11월 17일 13시 50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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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진=롯데백화점 제공
사진=롯데백화점 제공
‘평창 롱패딩’이 큰 인기를 끌며 완판 행진을 이어가고 있는 가운데, 일부 구매자들은 털이 너무 많이 빠진다는 등의 불만을 제기하고 있다.

평창 온라인 스토어와 엘롯데 등에 따르면 16일 기준 ‘구스롱 다운 점퍼’ 일명 평창 롱패딩의 전 색상, 사이즈 제품이 모두 품절된 상태다.

큰 인기 때문에 대부분 오프라인 매장에도 재고가 바닥난 상태이고, 재고가 남아 있는 일부 매장에는 수많은 사람들이 몰렸다. 지난 2014년 불었던 ‘허니버터칩 대란’이 떠오를만한 상황.

사진=평창 롱패딩을 구매하기 위해 몰린 사람들. 인스타그램
사진=평창 롱패딩을 구매하기 위해 몰린 사람들. 인스타그램

평창 롱패딩이 인기를 끄는 이유는 저렴한 가격에 우수한 품질이라는 입소문 때문이다.

평창 롱패딩은 충전재 비율이 거위솜털 80%, 거위깃털 20%로 뛰어난 보온성을 지니고 있음에도 14만9000원이라는 저렴한 가격에 판매되고 있다.

일반적으로 선호도와 인지도가 높은 브랜드의 롱패딩 가격은 20~30만 원 선에서 형성돼 있는 만큼, 평창 롱패딩은 누리꾼들 사이에 ‘가성비 갑’으로 회자되는 중.

사진=네이버 카페
사진=네이버 카페

이에 많은 소비자들이 평창 롱패딩을 구입하기 위해 재입고 날짜를 기다리고 있고 중고 판매 온라인 카페에서는 정가보다 약 5만 원가량 더 비싼 가격인 20만 원 선에서 거래되고 있기도 하다.

그러나 일부 구매자들은 평창 롱패딩에 대해 불만을 제기하고 있다.

gg***은 “입어봤는데 많이 얇다. 그냥 유행이라서 사고 따뜻하다고 말하는 것 같다”라고 말했다.

남여공용으로 나온 제품인 만큼 사이즈 선택에 실패한 여성 누리꾼들도 있었다. 03***은 “평창 롱패딩 엄청 길다. 침낭 수준”이라고 말했다.

한편 평창 온라인 스토어는 재입고 된 평창 롱패딩을 사려는 이들 덕분에 17일 오전부터 주요 포털 실시간 검색어 상위에 올랐다.

윤우열 동아닷컴 기자 cloudancer@donga.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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