정의선 중국행… 사드위기 점검

  • 동아일보
  • 입력 2017년 7월 19일 03시 00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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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9일 충칭공장 완공 기념식 참석

정의선 현대자동차 부회장(사진)이 사드(THAAD·고고도미사일방어체계) 배치 여파로 판매량이 급감한 중국 시장을 직접 찾는다. 18일 현대자동차는 정 부회장이 19일 열리는 중국 충칭(重慶) 공장 완공 기념식에 참석하기 위해 출장길에 올랐다고 밝혔다.

정 부회장이 올해 중국 출장을 가는 건 공식적으로 2번째다. 정 부회장은 4월 중국 생산·판매법인인 베이징현대를 찾아 생산 시설을 둘러보고 영업 담당자들을 만났다. 4월은 사드 배치로 인해 한국 자동차에 대한 불매 분위기가 본격화된 시기다. 이후에도 한국 제품 불매 운동은 이어졌다.

결국 현대차의 올해 상반기(1∼6월) 중국 판매량은 작년 상반기보다 42% 급감했다. 정 부회장 주재로 17, 18일 열린 해외 법인장 회의에서도 중국 판매량 감소는 핵심 이슈였다.

충칭 공장은 현대차가 중국에 세운 5번째 공장이다. 현재 시험 가동 중인데 이르면 다음 달부터 실제 생산에 들어간다. 자동차 업계에서는 충칭 공장 가동이 시기적으로 한중 정상회담 개최와 맞물릴 수 있다는 점에도 주목하고 있다.

한우신 기자 hanwshin@donga.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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