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17 착한브랜드 대상]‘기업 모시기’ 총력…‘e모빌리티’ 메카로

  • 동아일보
  • 입력 2017년 5월 24일 03시 00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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기업하기 좋은도시 부문/영광


“호불여영광(戶不如靈光)”이라는 말이 있다. 호수(戶數)는 영광만한 곳이 없다는 말인데 흥선대원군 이하응이 말년에 전라도 지방을 돌아보다 영광군을 두고 한 말이다. 이런 예전의 영광을 다시 되찾기 위해 영광군이 뛰고 있다.

2011년 서울, 제주와 함께 대한민국 최초로 전기차 선도도시로 선정되면서 새 성장동력으로 ‘전기차 산업’을 선택했다. 전기차 충전소 201개소를 만들고 전기차 200대를 보급하는 등 인프라를 다졌다. 군 단위 자치단체로는 전국 최고 수준이다. 그리고 전국에서 유일한 전기자동차 전용산단인 대마전기자동차산업단지를 165만 m² 규모로 조성했다. 그곳에 국책사업으로 추진하는 ‘e모빌리티(초소형 전기차) 클러스터 구축 사업’을 통해 초소형 전기자동차를 개발하고 연구하고 실증할 수 있는 연구센터를 세우고 관련 기업 유치를 위해 총력을 다하고 있다.

2014년 민선 6기 이후 전국 최고의 기업지원 혜택과 기업편의 위주의 행정처리로 영광군은 e모빌리티의 메카로 발돋움하고 있다. 최근에는 초당대와 제2캠퍼스(항공대) 유치 협약을 체결하여 미래 소형 이동수단의 핵심단지로 급부상할 것으로 보인다. 김준성 영광군수는 “영광의 e모빌리티산업에 항공클러스터의 소형비행기, 드론 등이 더해지면 영광군은 미래의 소형 이동수단의 중심으로 우뚝 설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며 “앞으로 기업하기 좋은 도시로서 지속성장할 수 있도록 지역에 필요한 기업유치를 위해 과감하게 투자하고 기업을 지원하는 데 최선을 다할 것“이라고 강조했다.

이학선 기자 suni12@donga.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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