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화제의 분양현장]“수도권 같은 강원” 서울서 1시간대 수익형 부동산

  • 동아일보
  • 입력 2017년 4월 20일 03시 00분


코멘트

세인트존스 경포 호텔
분양형 호텔 희소가치 갈수록 부각… ‘겨울올림픽 특수’로 블루칩 떠올라

교통여건이 뛰어난 수익형 부동산이 관심을 끌고 있다. 경기 광주와 강원 원주를 잇는 제2영동고속도로가 지난해 11월 개통되면서 새로운 교통망에 따른 교통 호재로 강원도 수익형 부동산이 투자자들로부터 다시 한번 주목을 받고 있는 것.

수도권과 강원도의 접근성을 높이기 위한 도로·철도 등 교통인프라 구축 사업이 ‘2018 평창 겨울올림픽’ 개최를 앞두고 속도를 내고 있고, 삼성SDS 산업단지도 2019년까지 IDC센터를 중심으로 하는 산업단지를 준공할 계획이다. 이에 따라 관광 수요 및 인구 유입 속도가 빠르게 확대될 것이라는 기대감이 커지고 있다.

2011년 평창 겨울올림픽 유치와 함께 공사에 들어가 착공한 지 7년 만에 개통한 제2영동고속도로는 경기 광주에서 원주까지 총 56.95km, 왕복 4차로 고속도로다. 서울을 기준으로 원주까지 1시간 30분 거리를 최대 40분 단축해 50분이면 주파할 수 있다. 올해 말에는 인천공항에서 원주와 평창을 지나 강릉까지 연결되는 인천∼강릉간 KTX가 개통될 예정이다. KTX가 개통되면 서울에서 원주, 원주∼강릉구간 모두 1시간 이내에 도달할 수 있게 된다.

원주에서 강릉까지는 36분, 서울 청량리에서 강릉까지도 1시간12분대, 인천공항에서 강릉까지도 1시간52분이면 갈 수 있게 돼 서울과 강원도가 ‘수도권 생활권’이 될 전망이다.

한시적으로 1년 연장됐던 ‘관광숙박시설 확충을 위한 특별법’(이하 숙박특별법) 유효기간이 종료된 것도 분양형 호텔이 투자상품으로 유망한 이유다. ‘숙박특별법’에 따라 작년까지 인허가를 받은 곳에 한해서만 개인에게 호텔 분양을 할 수 있어 분양형 호텔의 희소가치는 더욱 높아질 전망이다.

이러한 분위기에 힘입어 분양이 한창인 ‘세인트존스 경포 호텔’의 모델하우스에는 연일 내방객들로 붐빈다. 특히 투자를 염두에 두고 상담중인 방문자들 중 절반 이상은 미리 노후를 대비하려는 30대 젊은층이다. 강릉시 강문동 1-1번지 일원에 들어서는 ‘세인트존스 경포 호텔’은 객실 수만 1091실에 달하는 강원도 최대 규모인 매머드급 호텔이다.

지하 1층∼지상 16층, 전용면적 27∼61m², 총 1091실 규모로 전용면적별로는 △27m² 스탠다드 1047실 △29∼41m² 디럭스 20실 △42∼61m² 스위트 24실로 이뤄져 있다. 한국자산신탁이 시행하고, 서해종합건설이 시공 및 위탁 운영을 맡고 있다. 이 호텔은 중남미 카리브 해안의 럭셔리 휴양지 ‘세인트존스’를 모티브로 설계된 만큼 프라이빗 비치를 갖춘 고품격 호텔을 별장처럼 이용할 수 있다.

호텔이 들어서는 강릉은 연간 관광객이 약 1500만 명에 이르는 국내 최고의 관광지이자, 평창 겨울올림픽 기간 중 피겨스케이팅, 아이스하키 등 빙상경기가 모두 치러지는 올림픽 최대 수혜 지역이다. 특히 ‘세인트존스 경포 호텔’은 평창 겨울올림픽조직위원회와 선수단, 임원, 관계자들이 머무는 숙소로 지정돼 1091실에 대한 숙박계약을 체결함으로써 지속가능한 수익창출에 대한 기대감을 높이고 있다.

분양 관계자는 “최근 사업지 인근 A호텔의 경우 계절적으로 비수기임에도 불구하고 호텔 방이 없어 예약이 불가능할 정도로 숙박난이 심하다”며 “공실에 대한 걱정은 없을 것”이라고 말했다.

호텔은 1만 평의 대지에 강원도 최대 규모의 객실과 규모를 자랑한다. 대규모 연회장, 고급 스파와 사우나, 최상층부에 바다를 보며 여유를 즐길 수 있는 스카이풀 수영장과 바, 그리고 상층부에 바비큐장, 1층 솔밭에서 바다와 벗하며 즐기는 글램핑장 등을 갖추고 있다.

위탁형으로 분양받는 투자자들에게는 다양한 혜택도 제공한다. ‘세인트존스 경포 호텔’은 업계 최초로 1군 시공사 서해종합건설에서 분양금액 대비 연 6.5%씩 5년간 확정수익을 지급하고 운영 성과에 따라 추가 운영수익까지 기대할 수 있다. 또한 연간 15박의 무료 이용 혜택을 비롯해 연계상품으로 서해종합건설이 운영하는 제주도 아덴힐 골프장 이용 혜택도 제공할 계획이다. 객실별로 개별 등기도 가능하다.

‘세인트존스 경포 호텔’의 모델하우스는 서울 지하철 2호선 강남역 7번 출구 대로변에 마련돼 있으며, 오목교역 8번출구 앞(목동 961-1 현대하이페리온2차)과 강릉시 이마트 건너편에 강릉 분양홍보관도 동시 운영되고 있다.

황효진 기자 herald99@donga.com
#세인트존스#경포#호텔
  • 좋아요
    0
  • 슬퍼요
    0
  • 화나요
    0
  • 추천해요

댓글 0

지금 뜨는 뉴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