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카드뉴스] 세계를 휩쓴 스트롱맨 리더십

  • 동아일보
  • 입력 2016년 11월 2일 18시 20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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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
세계를 휩쓴 스트롱맨(Strongman) 리더십

#.2
최근 민주적 절차보다
완력을 과시하며 국정을 운영하는
'스트롱맨(Strongman)' 리더십이
주목받고 있습니다.

#.3
블라디미르 푸틴 러시아 대통령은 우크라이나와 시리아 사태로 서방 세계와 충돌하면서도 최근 총선에서 압승했습니다.

#.4
시진핑 중국 국가주석은 최근
핵심 지도자로 격상되며 36년간 이어져 온 집단 지도체제를
1인 지도체제로 바꾸었습니다.

#.5
평화헌법 개정을 추진하는
아베 신조 일본 총리는
집권 자민당이 총재 임기를
늘리면서 2021년까지
장기 집권할 수 있게 됐습니다.

#.6
미국과 중국을 상대로 강력한 발언을 쏟아내 외교무대에서 주목받고 있는 로드리고 두테르테 필리핀 대통령의 사례 또한 마찬가지입니다.

#.7
이들을 포함한 21세기 스트롱맨 리더십의 특징은
독재를 민족주의로 포장해
외부의 적대감을 높이고
내부 여론을 결집해
자신에 대한 비판을 묵살시키고
권력을 공고히 하는 것이죠.

#.8
지도자 개인에 대한 추종 문화를
유도하는 것도 이들의 특징인데요
중국에선 걸그룹들이 콘서트에서 주석 찬양가를 부르고 푸틴의 웃통 벗은
'마초' 사진은 세계 누리꾼들이
즐기는 인기 콘텐츠입니다.

#.9
2008년 금융위기 이후 퍼지고 있는
스트롱맨 리더십의 부각을 두고
경제 대공황 이후 전체주의를 이끌었던
독일의 히틀러, 이탈리아의 무솔리니를 연상시킨다는 의견도 나옵니다.

#.10
도널드 트럼프 또한
비슷한 유형의 지도자라는 평가가
많이 나옵니다.

#.11
그는 이민과 테러의 위험을 강조하고
오직 미국의 이익을 우선시 하며
국제기구와 국제연대를 불신하는
태도를 보였습니다.

#.12
트럼프가 당선되면 스트롱맨 리더십의 화룡정점이 될 것이라는
의견이 나오는 이유 입니다.

#.13
코앞에 닥친 미(美) 대선.
스트롱맨 리더십의 도널드 트럼프와
파워 우먼 리더십의 힐러리 클린턴 중
누가 미국의 선택받을지
세계가 주목하고 있습니다.

원본 / 동정민 특파원
기획·제작 / 김재형 기자·조성진 인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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