망치부인, 딸 관련 성폭력 댓글 언급 “딸에게 왜 그랬는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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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입력 2015년 12월 3일 11시 04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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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망치부인’ 이경선 씨가 성적 폭언을 일삼은 국가정보원 직원 ‘좌익효수’를 언급했다.

이경선 씨는 3일 CBS 라디오 ‘시사자키 정관용입니다’와의 인터뷰를 통해 자신의 생각을 밝혔다.

앞서 지난 2013년 10월 이경선 씨는 ‘좌익효수’를 형사고소한 뒤 그가 국정원 직원임을 주장하며 정부를 대상으로 민사소송도 제기했다. 하지만 수사는 진척이 없었고 민사소송 역시 ‘좌익효수’가 국정원 직원이라는 직접적 증거가 없다는 이유로 기각, 패소 판결로 마무리됐다.

이후 26개월 만인 지난달 26일 검찰은 ‘좌익효수’를 불구속 기소하며 재판에 넘겼다.

이날 방송에서 이경선 씨는 “‘좌익효수’라는 인물이 나와 남편에 대해 온갖 욕설을 남기고, 딸에게도 성폭력적인 댓글을 달았다”고 밝혔다.

이경선 씨는 “2011년 ‘좌익효수’가 댓글을 달았던 시기에 딸이 초등학생이었다. ‘좌익효수’는 딸이 초등학교 3학년 때 찍은 사진을 걸어놓고 성폭력적인 발언을 일삼았다”고 설명했다.

아울러 이경선 씨는 당시 딸이 해당 글을 봤다면서 “어제도 악몽을 꿨다더라. 그런 이야기를 할 때마다 마음이 아프다”면서 “형사소송을 공개한다면 가서 그 얼굴을 보고 내 딸한테 왜 그랬는지 꼭 듣고 싶다”고 밝혔다.

끝으로 이경선 씨는 “좌익효수의 개인적인 범죄가 아니라 국가 차원의 범죄 은닉이다. 그래서 저는 국가를 대상으로 한 민사소송을 계속 진행해 나갈 것”이라며 “많이 관심을 가져주길 바란다”고 전했다.

그간 지역 비하 발언, 성희롱 발언 등을 일삼은 ‘좌익효수’에 대한 검찰의 봐주기 수사가 논란이 됐던 바, 이번 재판의 향방에 관심이 모아지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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