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 분양시장 ‘중소형’ 강세 속 ‘e편한세상 신촌’인기예감

  • 입력 2015년 5월 7일 10시 46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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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 신규분양 시장이 도심 재개발 분양단지들의 선전에 힘입어 순위 내 마감을 이어가며 훈풍이 불고 있다.

그 중 중소형 아파트의 강세가 두드러지고 있다. 금융결제원에 따르면 연내 서울에서 분양된 11개 단지의 순위 내 청약경쟁률을 조사한 결과 전용 84㎡ 이하의 중소형의 평균경쟁률은 14.25대 1, 전용 85㎡이상 중대형은 3.57대 1로 나타났다.

실제, 지난달 28일 청약을 받은 서울 성북구 장위동 ‘꿈의숲코오롱하늘채’의 경우 전용 59m²는 4.24 대 1로 1순위에서 마감됐지만 전용 84m²는 2순위에서 마감됐다. 서울 은평구 응암동 ‘힐스테이트백련산4차’도 전용 59m²는 24.57 대 1로 경쟁이 뜨거웠지만 전용 84m²B, C형은 2순위까지 미달됐다.

분양시장뿐만 아니라 일반 매매시장에서도 중소형 아파트의 강세는 계속됐다. 지난 2007년 4분기고점과 대비해 85㎡(전용면적 기준) 초과 서울 아파트매매가는 현재 3.3㎡당349만원(2279만 원→1930만 원) 하락했지만 85㎡ 이하 중소형 아파트는 61만원(1470만 원→1531만 원)상승했다.

중소형 아파트의 인기는 한동안 계속될 것으로 보인다. 이는 주택시장이 실수요자 중심으로 재편되면서 중소형 아파트에 대한 선호도가 높아져 나타난 현상이다.

여기에전셋값 상승이 계속되면서 중소형 아파트에 대한 수요는 지속적으로 증가하는데다 ‘9.1 부동산대책’을 통해 재건축,재개발 등 도시정비사업은 물론 택지지구 등 도시개발사업에서도 중소형 의무 건설 규제가 완화되면서 향후 중소형아파트 공급이 더 줄어들 것으로 예상된다.

이런 추세를 반영하듯 건설사들도 전체 건립 가구 수에서 대형을 줄이고 중소형을 확대하는 것은 물론 모든 물량이 중소형으로만 구성된 단지도 등장했다.

서울 내 중소형 분양단지
서울 서대문구 신촌로에서는 오는 8일 대림산업이 북아현 뉴타운에‘e편한세상 신촌’ 모델하우스를 오픈하고 청약일정에 돌입한다. 총 2010가구 중 725가구가 일반에 공급되며, 이 중 625가구는 아파트, 100실은 오피스텔이다. 일반에 공급되는 아파트 가운데 96%가 전용 84㎡ 이하 중소형으로 구성되어 실수요자들에게 인기가 높을 것으로 보인다.지하철 2호선 아현역과 5호선 애오개역을 걸어서 이용할 수 있는 더블역세권 입지에 종로, 광화문, 여의도 등 서울 도심이 가깝다. 도심 속 명품 단지로 지어짐에도 불구하고 주변 시세보다 저렴한 분양가로 경쟁력을 갖추고 있다. e편한세상 신촌의 3.3㎡당 최저 분양가는 1720만 원 대부터 시작되며 전체 평균 분양가는 2060만 원 대다. 이는 e편한세상 신촌과 마주하고 있는 ‘마포래미안푸르지오’ 전용 84㎡의 3.3㎡당 평균매매가 2180만원 대(부동산114 시세 기준) 보다 저렴하게 책정돼 경쟁력을 갖췄다는 평가다.

성동구에서는 5월 GS건설이 하왕십리 일대 하왕 1-5구역을 재개발한 ‘왕십리자이’를이달 분양한다. 왕십리자이는 지하4층에서 지상 20층 7개 동 규모의 전용면적 51㎡ ~ 84㎡ 총 713가구로, 이 중 287가구를 일반분양한다. 일반분양은 전용면적별로▲51㎡ 41가구 ▲59㎡ 156 가구 ▲84㎡ 90 가구 등으로 구성됐다.

같은 달 현대건설도 성동구 금호동4가 금호제20구역 재개발 구역인 힐스테이트를 분양한다. 7~15층, 15개동으로 구성된 총 606가구 중 73가구를 일반분양 한다. 임대면적을 제외한 전용면적 구성은 ▲59㎡ 133가구 ▲64㎡ 21가구 ▲84㎡ 216가구 ▲114㎡ 43가구 ▲141㎡ 11가구 등이다. 일반분양은 전용 84㎡, 114㎡, 141㎡다.

상반기 중 GS건설은 마포구 염리동 45번지 일대에 ‘염리 2구역 자이 3차’를 분양할 예정이다. 설계변경을 통해 중소형을 대폭 늘려 총가구수가 당초 729가구에서 927가구로 크게 늘었다. 전용면적 34~119㎡로 구성되며 전용 84㎡ 이하가 98%를 차지한다. 이 중 일반분양분은 전용 59~119㎡ 413가구다.

온라인뉴스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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