코스닥 기업 실적 대폭 개선… 4분기 영업이익 25% 급증

  • 동아일보
  • 입력 2015년 3월 2일 03시 00분


코멘트
코스닥시장 상장사들의 지난해 4분기(10∼12월) 실적이 유가증권시장 상장사들을 압도한 것으로 나타났다.

올해 코스닥 업체들의 실적 전망도 밝아 코스닥지수가 단기적으로 650에 이를 것이라는 관측도 나온다.

1일 금융투자업계에 따르면 12월 결산법인 중 지난해 4분기 실적을 발표한 코스닥 상장사 469개사의 매출액은 2013년 같은 기간보다 평균 4.13%, 영업이익은 25.47% 증가했다. 같은 기간 유가증권시장 상장사 454개사(실적 발표사 기준)의 매출액과 영업이익은 평균 3.32%, 8.12% 늘어나는 데 그쳤다.

코스닥지수는 지난달 27일 6년 8개월 만의 최고치인 624.56으로 마감했다. 코스닥 상장사들의 실적 개선세가 반영돼 코스닥지수가 연일 상승 랠리를 펼치고 있는 것으로 풀이된다.

지난해에 이어 올해 코스닥 상장사들의 실적 전망도 긍정적이다. 국내 증권사들의 전망을 집계한 결과 올해 1분기(1∼3월) 코스닥 상장사들의 매출액과 영업이익은 지난해 같은 기간보다 각각 11.47%, 35.88% 늘어날 것으로 예측됐다. 주요 증권사 대부분은 코스닥지수가 3월에도 상승세를 보일 것으로 예상한 가운데 현대증권은 지수가 650까지 상승할 것으로 내다봤다.

박민우 기자 minwoo@donga.com
  • 좋아요
    0
  • 슬퍼요
    0
  • 화나요
    0
  • 추천해요

댓글 0

지금 뜨는 뉴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