조현민 대한항공 전무 “댓글보고 잠시 복수심이 일었다” 사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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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입력 2014년 12월 31일 09시 11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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대한항공 조현민 전무
대한항공 조현민 전무
조현아 전 대한항공 부사장의 동생 조현민 대한항공 전무가 ‘땅콩 회항’ 사건과 관련해 “반드시 복수하겠다”고 다짐하는 내용의 메시지를 보낸 것으로 알려졌다.

지난 30일 한겨레에 따르면 조현민 전무는 조현아 전 대한항공 부사장이 서울서부지검에 출석한 17일 “반드시 복수하겠어”라는 내용의 메시지를 보냈다.

조현아 전 부사장의 휴대전화를 압수한 검찰이 이 사건과 관련해 주고받은 메시지를 확인하는 과정에서 드러난 것으로 알려졌다.

조현민 전무는 지난 17일 대한항공 마케팅 부문 임직원들에게 ‘반성문’이라는 제목의 이메일에서 “저부터 반성한다”면서도 “조직문화나 지금까지 회사의 잘못된 부분은 한 사람에 의해서만 만들어지지 않는다. 모든 임직원의 잘못이다”라고 말했다.

‘복수 하겠다’는 메시지가 언론을 통해 공개되자 31일 아침 조현민 전무는 트위터를 통해 “그날이 언니가 검찰에 출석하는 날이었는데 인터넷 기사 댓글을 보다 보니 어느 분이 너무나 극악한 내용을 올려 잠시 복수심을 일어 속마음을 언니에게 보낸 것이었다”면서 “부디 여러분의 너그러운 용서를 빕니다”라고 사과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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