알바 고충 1위? 20대 vs 30대 vs 40-50대 ‘서로 달라’

  • 동아일보
  • 입력 2014년 10월 14일 10시 17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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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진제공=알바천국
사진제공=알바천국
"아르바이트 이제 그만하고 싶어요."

취업난으로 아르바이트를 찾는 구직자가 늘고 있다. 연령도 20대부터 50대까지 다양하다. 그러면서 아르바이트 고충도 세대별 차이를 보였다. 아르바이트를 하기 힘들다고 느껴지는 순간은 언제일까?

아르바이트 전문포털 알바천국이 전국 20-50대 구직자 2134명으로 대상으로 '연령과 아르바이트'를 주제로 설문조사를 실시했다.

14일 발표한 결과에 따르면 20대는 아르바이트 고충으로 '사람관계가 힘들 때(34.2%)'를 1위로 꼽았다. 사회경험이 부족한 20대에게 사장님이나 상사, 손님 등을 상대하는 것이 녹록치 않아서다. 그 다음으로는 '체력이 따라주지 않을 때(21.7%)', '일이 재미없을 때(16.5%)', '소속감이 안 생길 때(16.3%)' 순이다.

이와 달리 30대는 '소속감이 안 생길 때(27.3%)' 가장 힘들다고 토로했다. 임시직 성격이 강해 정규직과 같은 안정감이나 소속감을 갖기 어려운 것이다. 또 '체력이 따라주지 않을 때(25.9%)', '사람 관계가 힘들 때(19.1%)', '주변의 시선이 신경 쓰일 때(17.1%)' 등이 이유로 거론됐다.

40-50대의 경우 20-30대보다 체력적인 한계를 호소했다. 아르바이트 고충 1위로 39.1%가 '체력이 따라주지 않을 때'를 선택한 것. 이어 '사람 관계가 힘들 때(27%)', '소속감이 안 생길 때(16.7%)', '일이 재미없을 때(8.9%)' 등이 뒤따랐다.

한편, 아르바이트생 나이 마지노선에선 20대와 30대 이상이 엇갈린 대답을 내놨다.

20대는 아르바이트 연령이 '20대까지(34.5%)'가 적당하다고 대답했다. 반면 30대 41.3%, 40대 57.6%, 50대 78.9%가 '평생 나이 상관없이 할 수 있다'며 나이 제한을 두지 않았다.

백주희 동아닷컴 기자 juhee@donga.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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