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황후’ 임주은 과거 사극서 악녀로…‘선악 공존’ 매력

  • 동아일보
  • 입력 2014년 3월 6일 17시 23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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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진=MBC ‘아랑사또전'
사진=MBC ‘아랑사또전'
임주은 '기황후'

배우 임주은이 백진희의 뒤를 이어 MBC 월화드라마 '기황후'에 악녀로 전격 합류한다.

임주은은 타나실리(백진희 분)에 이어 원나라 황후의 자리에 오르는 바얀 후투그 역을 연기한다. 바얀 후투그는 사서에는 타나실리와는 달리 검소하고 후덕한 황후이나, 드라마에서는 고려 공녀 출신으로 원나라 황실 후궁이 된 기승냥(하지원 분)과 대립하는 역할로 출연할 예정이다.

이에 임주은의 과거 출연작도 주목받고 있다. 임주은은 김은숙 작가의 SBS 드라마 '상속자들'에 고교 교사 현주 역으로 출연해 큰 사랑을 받았으나, 그 전인 지난 2012년 방영된 MBC '아랑사또전'에 출연해 시청자들에게 눈도장을 찍었다.

임주은은 '아랑사또전'에서 '타락 선녀' 무연 역을 연기하며, 주연배우 이준기와 신민아를 끊임없이 괴롭혔다. 바로 요괴 홍련(강문영 분)의 몸에 자리잡은 혼의 정체 바로 임주은이 연기한 선녀 무연이었던 것.

선녀 옷을 입고 무표정한 얼굴로 등장한 임주은은 섬뜩하고 싸늘한 미소로 제대로 된 악녀 연기를 펼쳤다. 당시 '아랑사또전' 김상호 감독은 임주은이 선과 악의 양면성이 느껴지는 배우라는 점을 높이 사 출연을 요청했다고 밝힌 바 있다.

사진=MBC '아랑사또전'
동아닷컴 디지털뉴스팀 기사제보 dnews@donga.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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