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해트트릭’ 손흥민, 獨언론 선정 분데스리가 12라운드 베스트11

말리전 손흥민 하트세리머니. 스포츠동아DB

'해트트릭' 손흥민, 獨언론 선정 분데스리가 12라운드 베스트11 선정

손흥민 해트트릭

독일프로축구(분데스리가)에 진출한 이래 첫 해트트릭을 달성한 '손세이셔널' 손흥민(21·레버쿠젠)이 독일 언론이 선정한 라운드 베스트11에 선정됐다. 손흥민이 라운드 베스트 11에 오른 것은 분데스리가 진출 이래 처음이다.

독일 일간지 '빌트'는 11일(이하 한국시간) 공식 홈페이지를 통해 지난 9-10일 양일간 열린 분데스리가 12라운드 경기에 대해 포지션별 최고의 선수 11명을 발표했다.

손흥민은 오른쪽 공격수로 선정, 피에르 미켈 라소가(함부르크), 아드리안 라모스(헤르타 베를린) 등과 함께 베스트11의 공격진으로 뽑혔다. 해당 명단에는 물론 프랭크 리베리(바이에른 뮌헨), 케빈-프린스 보아텡(샬케04) 등 유명 선수들의 이름도 함께 하고 있다. 빌트 지는 손흥민에 대해 최고 평점인 1점(빌트 평점은 낮을수록 좋음)을 부여하며 호평한 바 있다.

손흥민은 지난 10일 열린 친정팀 함부르크와의 경기에서 3골1도움으로 프로 데뷔 이래 첫 해트트릭을 기록한 바 있다. 손흥민의 해트트릭은 차범근 이후 역대 한국인 유럽 진출 선수 중 첫 해트트릭이기도 하다.

손흥민은 오는 15일 열리는 스위스전 준비를 위해 11일 오전 인천국제공항을 통해 입국했다. 손흥민은 자신의 해트트릭 활약에 대해 "운이 좋았다"라며 겸손한 모습을 보였다.

지난 10일 2013-2014 잉글랜드 프리미어리그(EPL) 11라운드 맨체스터 시티(이하 맨시티)와의 경기를 승리로 이끈 기성용 역시 11일 4시50분경 입국할 예정이다.

김영록 동아닷컴 기자 bread425@donga.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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