순천 여대생 납치 용의자 자살, “나는 주범이 아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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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입력 2013년 6월 11일 10시 11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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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순천 여대생 납치 용의자 자살’

순천 여대생 납치 용의자 정모 씨(24)가 유서와 함께 숨진 채 발견됐다.

지난 10일 오후 2시 30분경 전남 순천시 석현동 모 문중 누각 주변 소나무에서 정 씨가 목을 매 숨져 있는 것을 경찰관이 발견했다.

“(정 씨가) 선산 주변에 나타날 수 있다”는 가족의 말을 듣고 경찰은 이날 선산 일대에서 수색 작업을 벌였다.

현장에는 “부모님과 누나, 피해자 등에게 미안하다”며 자신의 범행을 인정한 내용의 메모가 발견됐다. 정 씨는 이 메모에서 “나는 주범이 아니다”고 억울함을 호소한 것으로 알려졌다.

이에 경찰은 순천 여대생 납치 용의자 정 씨가 자살한 것으로 추정, 부검을 통해 정확한 사인을 가릴 방침이다.

한편 앞서 범행 후 검거된 공범은 “인터넷을 통해 알게 된 정 씨가 범행을 주도했다”고 주장해왔다.

정 씨는 이미 검거된 또 다른 정모 씨(23)와 함께 지난 5일 오후 9시경 순천의 한 초등학교 앞에서 여대생(23)을 차량으로 납치한 혐의를 받고 있다.

동아닷컴 도깨비뉴스 @dkbnews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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